공천결과 따라 지형도 변화
안철수 신당 바람 여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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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결과 따라 지형도 변화
안철수 신당 바람 여부 관심
  • 김혜동 기자
  • 승인 2014.01.02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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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지방선거 변수]

올해 지방선거에서 판세를 가를 변수는 대략 4가지 정도다.
가장 큰 변수는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여부다.
정당공천제가 유지된다면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안철수 신당, 무소속의 4자 대결 구도를 형성하게 된다. 반면 정당공천제가 폐지된다면 출마자가 난립해 지역 유권자들의 표심이 분산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현재 국회 정개특위 활동 상황을 볼 때 전면적인 정당공천제 폐지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정가 주변의 시각이어서 결과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후보자들이 몰려 있는 새누리당 공천을 누가 받느냐도 관심사다. 홍성지역은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을 보이고 있어 새누리당 후보로 공천을 받을 경우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는 셈이다.
또한 새누리당의 공천자가 누구로 결정되느냐에 따라 지방선거 지형도도 크게 바뀌게 된다.
현재 새누리당 출마예상자 4~5명 중에 어느 한명이 공천을 받게 되면 나머지는 출마후보자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상당한 변화가 나타나게 된다.
특히 새누리당이 경선을 통해 공천자를 결정할 경우 일부 후보자들은 경선에 참여하지 않고 탈당할 가능성도 있어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본격적인 창당 작업에 들어간 ‘안철수 신당’의 영향력도 무시하지 못할 변수다.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신당이 민주당을 제치고 있어 지방선거에서 만만치 않은 영향력이 예상되고 있다. 때문에 신당 바람이 홍성지역까지 미칠 경우 상당한 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지역 정가에서는 ’안철수 신당’의 파급력에 대해 아직까지는 회의적인 반응이다. 젊은층이 많은 대도시에서는 ‘안철수 신당’이 영향력을 발휘할지 몰라도 노령화된 농촌지역의 소규모 도시에서는 영향력이 미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안철수 신당과 민주당과의 정책적 공조 성사 여부도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공조가 성사될 경우 자체 지지 세력에다 민주당 성향 유권자들의 표심도 얻을 수 있어 여당 후보자를 위협할 존재로 부상될 수 있다.
반면 공조가 성사되지 않을 땐 야권 후보자들끼리 경쟁해야 하는 ‘야권 분열’ 사태가 벌어져 자칫 공멸의 길을 걸을 수 도 있다는 게 지역정가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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