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브랜드 택시 통합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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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브랜드 택시 통합 난항
  • 서용덕 기자
  • 승인 2014.01.1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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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콜센터 운영 합의… 콜비 폐지․콜번호 단일화 이견
홍성군 브랜드택시 통합이 호출번호 단일화와 콜비 수수료에 대한 입장차로 난항을 겪고 있다.
홍성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6일과 15일 군청 회의실과 교통통제소 등에서 군청 교통행정담당, 개인택시 지부장, 그린콜·내포콜·미래로콜 센터장 등 5명이 참석한 가운데 브랜드택시 통합 협의회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콜 센터를 군에서 직접 운영하는데는 합의했으나 콜비 수수료와 브랜드 통합 시 법인 및 개인택시 간 콜번호 통합 문제에 대해서는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한 채 끝났다.
군은 브랜드 콜택시 통합을 위해 연간 1억8000여만원의 군비를 투입해 콜센터를 운영할 계획인 만큼 통합이 이뤄지면 현재 1000원을 받고 있는 콜비를 받지 않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콜번호가 통합되면 GPS 및 통신사 기지국을 이용해 탑승자와 가장 가까운 위치의 택시에 연결될 수 있어 탑승객 대기 시간이 단축되며 콜비를 받지 않게 되면 콜택시 활성화를 불러와 택시들이 탑승자를 기다리는 시간이 줄어들 것이라는 게 군의 전망이다.
반면 택시들은 이용객들의 서비스 선택권 등 차원에서 콜번호 통합과 콜비의 완전 폐지는 어렵다는 등 회사별 이견차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법인택시 관계자는 “법인과 개인 간 콜번호를 완전 통합하는 것에는 공감하나 콜비를 받지 않으면 서비스가 떨어질 것”이라며 일부 반대입장을 표시했다.
개인택시 관계자는 “콜번호를 통합하더라도 법인과 개인 간 콜 번호를 따로 운영해 탑승자들이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콜번호 통합에 반대를 표한데 이어 “콜비도 완전 폐지는 어렵고 500원으로 낮추는 것에는 회원들과 협의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서로의 이익을 조금씩 양보하면 결과적으로 더 큰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택시들이 서로 합의점을 찾아 군민과 택시사업자 모두 이익을 얻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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