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도는 올해 장애인 생활체육 사업에 지난해보다 4억여 원 많은 38억 200만원을 투입해 4개 분야 18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추진되는 장애인 생활체육 진흥사업은 장애인 전문체육 육성, 장애인 생활체육 지원, 장애인 생활체육대회 참가 지원, 장애인 체육회 운영 지원 등 4개 분야로 나눠 진행한다. 장애인 전문체육 육성 분야는 장애인 전문체육인 훈련비 지원, 체육장비 지원, 장애인 실업팀(보치아) 운영 지원 등 8개 사업에 8억 8260만원을 지원한다.
지난해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충남도가 창단한 장애인 보치아 실업팀에는 선수들의 이동을 돕기 위해 7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장애인 특장버스를 구입·지원할 예정이다.
장애인 생활체육 지원 분야는 생활체육교실 및 동호인 클럽 운영 지원, 전일제 장애인체육지도자 배치, 찾아가는 생활체육서비스 등 3개 사업에 8억 4260만원이 투입된다.
전일제 장애인 체육지도자는 지난해 20명에서 5명을 추가로 배치해 도내 장애인들이 보다 쉽게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장애인 생활체육대회 참가 지원 분야는 충남장애인체전, 전국장애인학생체전, 동호인대회 및 어울림대회 개최 지원 등 6개 사업에 13억 1800만원이 지원된다.
도 관계자는 “장애인 생활체육 인구가 점차 증가추세에 있지만 여전히 여러 가지 여건이 좋지 못해 활발한 체육활동에 제한이 많다”면서 “장애인들이 생활체육을 통해 건강 증진은 물론 재활 및 사회복귀 의지를 다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