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특집> 장애인체전-생활체전 준비 상황
상태바
<창간특집> 장애인체전-생활체전 준비 상황
  • 김현선 기자
  • 승인 2014.06.13 10: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내 최대 체육행사 9·10월 잇단 개최 장애인 편의시설·경기장 시설물 점검
숙박업소 객실 확보주력 등 준비 만전 각종 공연등 문화 예술 융합제전 기대


홍성서 충남도민 하나 … 화합축제 준비 착착

충남도청소재지 홍성에서 도내 최대 체육행사가 오는 9월과 10월 연이어 치러진다. 210만 충남도민의 화합의 장이 될 ‘제23회 충남도민생활체육대회’가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홍성군 홍주종합경기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홍주종합경기장 외 28개 보조경기장에서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서는 23개 종목에 선수와 임원 1만5000여명이 참가해 해당 시·군의 명예를 걸고 열띤 경쟁을 벌이게 된다. 이에 앞서 ‘도전하는 홍성의 힘 하나 되는 충남의 꿈’을 슬로건 아래 오는 9월 19과 20일 홍주종합경기장 등에서 열리는 제20회 충청남도장애인체육대회에는 19개 종목에 걸쳐 1만5000여명의 선수 및 임원이 참가할 예정이다. 도민생활체전·장애인체전이 한 지역에서 동시에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 체전이 9월과 10월 연이어 홍성군에서 개최됨에 따라 새 충남도청소재지로서 홍성의 위상을 도내 전역에 알리고 홍성군을 홍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행사를 주최하는 홍성군은 양 대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갖가지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준비상황
군은 대회를 100일 앞둔 지난 10일 군청에서 전광판 점등 행사를 열고 준비상황 보고회를 갖는 등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군은 이달 말까지 경기장 내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공사를 완료하고 경기장 시설물에 대해 최종 점검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또 두 대회를 연계한 원활한 행사진행을 위해 홍성교육지원청,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실무위원회를 구성, 각 기관 간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양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대형 행사 유치 시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됐던 숙박난을 해결하기 위해 관내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객실 확보를 위한 협조 요청도 이뤄졌다. 작년 도민체전 당시 객실 확보에 어려움을 겪은 만큼 문당리 환경농업마을과 구항 거북이마을 등에 협조를 구하고 있으며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인근 덕산면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객실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최고의 경기력을 뽐내기 위한 선수 관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군체육회, 군생활체육회, 군장애인체육회 등 군내 3개 체육회의 인력 중 유사한 종목의 우수 인력을 팀장으로 두는 ‘경기보조요원 팀장 제도’를 추진해 원활한 경기운영을 통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군장애인체육회는 종합우승 및 신기록 수립을 위한 필승 대책을 수립하고 이달 20일까지 선수등록을 마무리, 본격적인 선수 역량 강화 훈련에 돌입할 방침이다. 전통적으로 육상(필드), 역도, 조정 종목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고 최근 육상(트랙), 탁구, 배드민턴, 보치아 종목의 경기력이 급상승하고 있어 지난해 개최지 가산점을 받은 서산시에 뒤져 2위에 머무른 아쉬움을 풀겠다는 각오다.

박종도 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은 “올해는 개최지의 강점도 있지만 매년 홍성군 장애인 선수들의 기량이 상승하고 있어 종합우승을 확신한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장애인 체육의 저변이 확대되고, 장애인 체육인들이 자부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희전 도민체전준비 팀장은 “지난해 충남도민체전을 성공적으로 치른 역량을 살려 이번 대회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개·폐회식 및 공연
‘화합체전’이라는 구호에 맞게 양 체전의 개막식은 도민의 대동단결을 강조하는 화려한 연출이 돋보이는 각종 행사들이 풍성하게 펼쳐진다. 도장애인체전 개막식은 마음과 마음을 엮는 매듭인 ‘동심결’을 주제로 장애인, 비장애인이 모여 함께 하는 문화의 장으로 진행된다. 식전행사에는 지역의 문화예술 단체인 노블오카리나앙상블, 홍성군민합창단과 장애인합창단인 해밀합창단, 희망나래 합창단 등이 참여해 지역 문화예술인들과 장애인이 하나 되는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아울러 한국장애인 국제예술단이 국내 최초 장애인 순수 창작 뮤지컬 공연을 선보여 문화예술을 향한 끊임없는 열정과 희망, 사회 구성원들 간의 소통과 화합을 노래할 예정이다.

식후행사에서는 휠체어/비보이 퍼포먼스, 연합응원단, 인기가수 공연 등의 화려한 볼거리가 선보인다. 도장애인체전 폐회식에서는 감동의 경기 순간을 소개하는 하이라이트 영상이 상영되는 것을 시작으로 지역문화예술단체 공연, 인기가수 축하공연 등이 펼쳐져 대미를 장식한다.

도민생활체전 개막식은 현재까지 구체적 계획이 수립되지는 않았으나 장애인체전과 마찬가지로 문화예술 공연이 어우러지는 축제형 체전으로 개최될 전망이다. 개막식 및 공연 연출 대행사로는 ‘KBS N’이 선정돼 지난해 홍성에서 개최된 충남도민체전 개막식에 버금가는 화려한 볼거리와 영상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양 체전 기간 동안 홍주종합운동장 일원에 부대행사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지역의 문화예술단체 및 동호회 등이 참가, 재능기부 형식으로 소규모 공연이 연이어 개최돼 도민의 흥과 정취를 돋울 예정이다. 군 체육회 관계자는 “체전에 참가한 선수들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길거리 연극, 밴드 공연 등을 통해 지역 젊은 층의 참여를 유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