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단독 홍주시 승격 추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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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단독 홍주시 승격 추진할 것”
  • 서용덕 기자
  • 승인 2014.07.03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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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군수 취임 회견…예산 끝까지 반대한다면 전제


김석환 군수는 별도의 취임식을 생략한 채 군청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사를 통해 민선 6기의 군정방향과 각오 등을 밝혔다.

취임식에서 김 군수는 △신도시와의 상생발전과 동반성장 추진 △군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복지홍성 건설 △자연이 살아 있는 쾌적한 환경조성 △활력이 넘치는 지역경제 활성화 △친환경 농·축·수산업 경쟁력 강화 △미래 꿈나무를 위한 교육환경 개선 △지역역량 강화와 공직혁신 등 8개 분야를 민선6기 군정중점방향으로 제시했다. 또 홍주천년인 2018년을 앞두고 ‘홍주천년 대축전’ 준비와 홍성위인 선양사업, 전국규모 스포츠대회 추진 등으로 지역정체성 확립에 나서는 가운데, 홍주성·결성읍성 복원, 천주교성지 정비, 관광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역사관광도시 조성 및 희망의 땅 홍주대축전 준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밖에 교육예산 증액과 홍성사랑장학회 장학금 100억 원까지 확충, 유명사립고·방통대 등을 유치해 ‘미래 꿈나무를 위한 교육환경 개선’에 나서는 한편 일하는 조직분위기 조성을 위한 성과관리제 도입, 청렴행정 구현, 능력위주 인사관리 시스템 운영 등으로 지역역량 강화와 공직혁신을 약속했다.

한편 민선 6기의 출항을 알린 김석환 군수는 취임식 후 군청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선 6기의 군정운영방향을 밝히는 한편 논란이 된 사항에 대한 질의응답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군수는 홍주시 승격, 군청사 이전 등에 군민들의 관심이 높은 사안에 대해 의견을 피력했다. 홍주시 승격 논의는 지방선거를 기점으로 다시 불붙어 인근 예산군 정치인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김 군수는 “과거 홍성은 22개 군현을 다스린 당당한 홍주목으로 일제에 의해 홍성군으로 축소됐으나 군민들에게는 자부심으로 남아 있다”며“임기 내에 홍주시를 만들기보다 시 승격이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군민들에게 꿈을 가져다주는 것이 목표이며 통합시의 명칭은 당연히 홍주시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홍성과 예산이 통합을 이뤄 시 승격을 생각하고 있지만 예산군에서 끝까지 반대한다면 내포신도시의 70%가 홍성군에 있는 만큼 홍성 단독으로 시 승격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성군청사 이전 백지화논란을 빚기도 했던 군청사 이전에 대해 김 군수는 “과거 지역 간 균형발전 등을 이유로 군 청사 이전이 논의됐으나 내포신도시가 조성된 시점에서 공동화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논의가 필요하다”며 “군민과 문화재청의 동의가 있다면 홍주성내에 군 청사를 유지해 공동화에 대한 대처를 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혀 군 청사 이전에 대해 부정적인 의중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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