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해 열반 70주기, 한용운 선사 정신 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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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해 열반 70주기, 한용운 선사 정신 기린다
  • 김현선 기자
  • 승인 2014.08.2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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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9일 제19회 만해제 열려 문학강연회 ·추모다례 등 행사

만해 열반 70주기, 탄신 135주년을 맞아 만해 한용운 선사(1879~1944)의 정신을 기리고 문학세계를 조명하는 ‘제19회 만해추모제’가 오는 28~29일 이틀간 홍성군 일원에서 열린다. 홍성문화원과 홍성청년회의소, 한국문인협회 홍성군지부, 대한불교조계종 홍성지역주지협의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홍성군, 홍성보훈지청, 대한불교조계종 제7교구본사 수덕사가 후원한다.

올해 만해추모제는 지난해에 이어 단독행사로 치러지며, 지난해에 비해 추모제 기간이 하루 더 늘어나 이틀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만해추모제는 2003년 제9회 만해제 이후 내포문화축제와 연계행사로 개최돼오다 지난해부터 단독행사로 치러졌다. 이번 만해추모제는 28일 ‘만해 문학의 날’, 29일 ‘만해 추모의 날’을 주제로 군청 및 만해 생가지 일원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첫날인 28일에는 만해 백일장 및 사생휘호대회가 군청 여하정과 홍주성 일원에서 개최되며, 전보삼 교수와 옹산 스님이 강사로 나선 만해 문학강연회가 오후 3시부터 군청 대강당에서 열린다. 오후 2시에는 만해기념사업회가 군청 대강당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한다. 만해 추모다례는 29일 대한불교조계종 홍성지역주지협의회, 대한불교조계종 제7교구 본사 수덕사 주관으로 결성면 만해 생가지 사당에서 열린다. 추모다례는 시연, 혼춤, 거불, 헌화 및 헌다, 옹산 스님의 추모법어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추모다례 이후에는 마당극단<좋다>가 주관하는 마당극 ‘님의 침묵’ 공연이 이어지며, 이후 한국문인협회와 홍성군지부, 홍성문화원이 주관하는 만해 시낭송과 노래공연 등의 추모공연이 생가지 일원에서 펼쳐진다. 시화족자 만들기, 시화부채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도 오전 10시부터 생가지 일원에서 펼쳐져 추모제를 찾는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도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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