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의 안정적인 전기공급 책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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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의 안정적인 전기공급 책임집니다
  • 서용덕 기자
  • 승인 2014.11.2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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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서, 요즘 일-한국전력공사 홍성지점 배전운영팀

왼쪽부터 방재훈 과장, 김종고 실장, 고숙한 과장, 진광섭 사원.

현대인에게 전기는 가장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원이자 세상을 움직이는 중요한 에너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홍성지역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비롯해 일 년 365일, 24시간 하루도 쉬지 않고 근무하는 한국전력공사 홍성지점 배전운영팀을 찾아갔다.

배전운영팀은 홍성전역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고장예방활동을 비롯해 고장 발생시 신속하게 복구하는 것을 주요 업무로 맡고 있다. 또한 지역 내에 위치한 전주나 변압기 등의 시설물을 관리하고 있다. 비가 오는 날이나 태풍이 불어오는 궂은 날에는 평소보다 긴장 할 수밖에 없다.

도시와 달리 전선의 대부분이 외부 환경에 노출돼 있어 날씨가 나빠지면 고장의 우려도 많아진다는 것이다. 김종고 실장은 “전기는 항상 공급돼야 하기 때문에 일 년 365일, 24시간 항상 운영하기 위해 4교대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명절에는 더 바빠지기 때문에 차례라도 잠시 지낼 수 있으면 다행이죠”라고 말했다.

특히 전력소모가 많아지는 여름철과 겨울철을 비롯해 6.4지방선거나 대학수학능력시험 등 중요한 일이 있을 때는 안정적인 전력관리를 위해 늘 비상대기하며 전기가 끊기기 않게 대비하고 있다. 최근 배전운영팀이 주력하고 있는 것은 까치 등의 유해조수 퇴치다.

고압선이나 전봇대 위에 설치된 까치집 때문에 전력공급에 이상이 생기기 쉬워서 까치 산란철에 접어들면 까치집 철거 전쟁이 벌어진다. 고숙한 과장은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배전선로와 변압기 등을 관리하며 노후한 장비들을 교체하는 것도 주력임무 중 하나입니다.

특히 지금시기부터 봄철까지 까치 산란철에 접어드는데 까치집 때문에 합선이나 정전사고가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철거할 수밖에 없습니다”고 말했다. 배전운영팀의 적극적인 노력 덕분에 올해는 고장예방활동 S등급에 올랐으며 정전사고는 2건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70%까지 줄었다.

전기는 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에너지기 때문에 정전발생시 신속한 복구가 중요하다. 최근에는 배전자동화시스템으로 관내 모든 배전선로를 모니터링하기 때문에 고장부분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 마을단위의 광역정전이라도 20~30분이면 복구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방재훈 과장은 “2만2900V에 달하는 고압선을 만지며 작업하는 위험한 업무환경입니다. 하지만 26년간 근무하면서 저나 같이 일한 동료들에게 안전사고가 없었음에 감사하죠. 평소에도 유관기관과 훈련하고 비상상황에서도 대응할 수 있게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대비태세를 갖추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관내 전주 설비 등 모든 시설물을 관리하는 진광섭 사원은 “10년째 아내와 따로 떨어져 근무하는 주말부부입니다. 서로 바쁘다보니 둘째 낳고 싶어도 어려운 점이 많죠. 하지만 태풍 등으로 전기가 끊겨 곤란해 하시는 주민 가정에 전기가 공급이 재개됐을 때에는 큰 보람을 느낍니다”라고 말했다.

공기처럼 중요하지만 평소 잊기 쉬운 전기. 우리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데 이들의 숨은 노력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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