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총재 “압도적 지지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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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총재 “압도적 지지에 감사”
  • 이용진 기자
  • 승인 2008.04.2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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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석 부족, 교섭단체에 연연하지 않아, 충청인의 이익을 위해 노력할것

18대 총선 홍성,예산 당선자인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지난18일 지방순회 일정 이틀째를 맞아 천안시를 방문한 자리에서 “도민들의 압도적인 지지에 감사한다”며 총선에서의 지지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며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열심히 일하겠다”고 했다.
이 총재는 이날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있는 기자 간담회에서 "자유선진당이 출범한지 얼마 안돼 총선에 임해 쉽지 않았음에도 도민들의 성원을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재 그러나 "충청 이외의 지역에서는 만족스럽지 못했다"며 "앞으로 전국정당으로 면모를 갖출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교섭단체에 2석이 모자란다 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일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큰 틀에서 정책연대나 공조에 의미를 두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회창 총재는 요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서울 뉴타운 개발’에 대해 정치권에서 서울시장에게 확약을 받았느니 안받았느니 하는 진실공방이 오가는 것에 대해 한나라당이나 뉴타운 공약을 같이한 통합민주당이 국민을 기만하고 속인 것은 같은 것이 아니냐며 국민을 속이지 않고 정도로 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유선진당은 정체성을 지키고 양심, 개방 핵심가치를 추구하는 정당으로 자유선진당이 올바른 정치로 혁신해 나갈 중요한 책무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1. 대전·충남에서 총재님의 예산·홍성 출마가 이번 총선 결과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다고 보는 지, 전국정당엔 장애가 된 것은 아닌지?

홍성·예산 출마에 대한 출마한 것 자체가 당의 여러 가지 사정과 전략을 고려한 선택이었다. 현재로선 잘 됐다고 생각한다. 제가 꼭 당선 돼서가 아니라 그렇게 함으로서 충청권에서 최소한 한 석을 건졌고, 우리 모두가 충청권에서 확실하게 자유선진당의 기반을 내리는 데 몇분지 일이나마 기여했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전국정당화에 좀 마이너스가 된 것 아니냐는 질문인 것 같은데 반드시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는다. 제가 홍성·예산에 출마했다고 해서 저희 당이 지역당이고 울타리가 충청권으로 한정되는 것은 아니다.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저희 당은 충청권을 기반으로 해서 탄생했으면서 전국정당을 지향하는 정당이다. 충청권 이외에서 성공을 못했지만 충청인 여러분께서 그토록 큰 지지를 보내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저희 자신들의 노력 부족에도 불구 절반의 성공이라고 자성하고 있다. 우리 울타리를 넓혀 가느냐가 중요하다. 전국정당화에 걸림돌이나 마이너스가 됐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2. 전국정당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은 있는지?

지금 하나 둘 셋 전략이 있는 것은 아니다. 이 문제는 우리들의 기존의 확정된 큰 방향이다. 이번에 우리가 의석수를 다른 지역에서도 얻었더라면 성공적인 출발이 됐을 텐데 그렇지 못해서 아쉽다. 그러나 앞으로 우리는 이러한 방향으로 전국정당을 이뤄나갈 수 있고 실제로 의석수를 얻는 것과는 별도로 당세를 확장해 나가면서 전국정당을 이뤄낼 수 있다.

3. 충청인을 대변할 수 있는 정당은 자유선진당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충청인들은 자유선진당에 기대가 상당히 큰데 정부의 충청인에 대한 홀대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가?

우리가 국회 안에 들어가서 국회 안에서 정당 제3의 정당으로서 발언을 하고 견제를 하고 균형을 잡는 일 중요하다. 수가 많고 수에 좌우되는 것은 아니다. 한나라당의 총재를 했고 소속 국회의원으로 15대 16대 국회에서 의정에 참여했다. 제가 느낀 것은 요즘 여대야소 정국 안정된다고 하는데 전혀 반대로 생각한다. 큰 정당이 여당이 커지면 커질수록 욕심이 생기고 독과점 하려고 하고 야당과의 타협과 양보의 정치를 안 하려고 한다. 그래서 더욱 정국이 불안정 해 지고 상생이 아닌 상쟁의 국회가 된다. 국민들께 국회가 비난받았던 것이 사실이지만 작은일수록 올바른 소리를 내고 진정한 우리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정당이 오히려 힘을 받게 되는 경우가 있다. 우리 자유선진당은 필요하고 충청인의 이익을 대변하는 일이며 온 국민을 위한 이익대변에 있어서도 큰 정당이 감히 무시 못하는 강력하고 일관성 있는 활동을 할 것이다. 이제 얼마 되지 않은 18석을 가지고 효율성 있게 할 수 있겟느냐는 의문 제기하는 분들도 있지만 의석수는 정적인 장애 사유는 아니다. 지난 의정 경험을 돌이켜 보면 우리 국회가 수의 대결로 표결로서 갈 때는 시끄럽고 정국이 흔들리고 그랬다. 다수결은 민주주의의 원리이긴 하지만 국회 정치가 보다 개혁되기 위해서는 수로서 대결하는 것이 아니라 대화와 타협 양보로 이뤄지는 정치가 돼야 한다. 18석에 대해 무력감이나 무슨 좌절 같은 것 느끼지 않는다. 얼마든지 힘을 가지고 충청인의 의사를 대변하고 국민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필요한 일을 얼마든지 대변 주장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4. 김제 AI 발생. 충남에서도 비상 당 차원에서 어떤 지원 계획 있는지?

사실 며칠 전에 전북 김제에서 AI 독감 발생지역을 우리 지도부 당선자 전원이 김제지역 방문해서 현 상황을 살펴보고 방역 대책과 향후 대처 방안에 대해 전북 도지사와 관계자 말을 듣고 대책 논의한 일 있다. 또한 충남 태안 유류 유출지역에 들러서 그 뒤의 피해 상황을 살핀 일이 있다. 당시는 아직 충청지역에 AI 발생하지 않는 상황이었다. 말씀하신 데로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 같다. 김제지역을 방문한 것도 조류독감 발생은 국지적으로 국한되지 않고 확산될 수 있는 우려가 있기 때문에 조류독감 방역관계에 대해서는 당에서 다시 계획 세우고 현 상황을 어느 당 보다 제일 먼저 뛰어가고 참고로 이미 방문했던 김제지역은 이미 전에도 발생했던 지역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방역대책에 관한 것이 조직적으로 돼 있는 것을 봤지만 중요한 것은 현재 발생한 지역에서 그것이 밖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차단을 철저히 하는 것과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축산 농가들이 정직하게 발생했을 때 바로 신고하는 것이 제일 중요 하다. 관계기관의 예찰이 중요한데. 바로 성실한 신고를 하려면 살처분 축산물에 대한 적절한 보상이 돼야 성실하게 신고한다는 얘기가 나왔고, 바로 신고해서 살처분 해도 손해 보는 게 없다는 것이 인식 돼야만 한다.
또한 매년 이러한 것이 생기면 느끼지만 조류독감 자체의 발생을 어디서 들어왔던 경로가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느냐? 거기서 물어보면 그런 방법이 없다고 들었다. 우리지역 축산 농가들의 피해를 최소화 보상해서 실망에 빠지고, 충분히 그 부분에 모든 조치를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5. 영입작업이 진행 중일 텐데 실명까진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어떤 방향으로.. 혹시라도 이인제 의원도 영입대상이 될 수 있는지.. 특별당비 문제로 시끄러운데.. 특별당비 실제 받았다면 얼마나 받았는지?

영입관계는 어느 정도라고 말씀드릴 수 없다. 두 분이 부족하기 때문에 모든 노력과 수단 을 동원할 것이다, 이렇게 보시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다른 자리에서도 말했지만 우리가 교섭단체 이루는 일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다른 당과의 공조활동에 더 큰 의미를 두고 큰 정책연대로 할 것이다.
특별당비 관계는 KBS 토크쇼에서 한 말이다. 우리는 무슨 돈을 쌓아 놓고 하는 정당이 아니라 돈이 없기 때문에 창당 과정에서도 관계자들이 십시일반으로 당비든 특별당비든 모아 총선을 했고 앞으로 정당 운영도 마찬가지가 될 것이다. 그러나 공천과 특별당비는 별개의 문제라고 분명히 말씀드렸다. 공천과 관련해서 특별당비는 와전됐다.

6. 한나라당은 이미 박근혜 정몽준 차기 대권주자들이 거론되고 있다. 자유선진당은 어떤 준비를 할 건지?

지금 대선이 작년에 끝났다. 지금 차기 대권 주자 논의는 시기적으로 정상이 아니다. 제 경험으로 봐도 대선 끝난 직후에 차기 대권주자가 끝까지 가는 것은 많지 않다. 지금 나오는 것은 일종의 흥미 위주의 화재거리가 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진정한 의미에서의 대권주자를 위한 그런 활동으로 보긴 어렵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야망이 있으니까.. 저희 당은 건실하게 5년 뒤에 있을 대선을 겨냥하고 대권주자 꿈을 구는 어찌보면 아직은 무지개빛 같은 뜻을 가진 분들 보다도 현실적으로 국민에게 가장 필요하고 국민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을 걱정하고 국민을 섬기는 정당으로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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