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문화 숨 쉬는 결성향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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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문화 숨 쉬는 결성향교
  • 장윤수 기자
  • 승인 2015.07.20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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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교문화마당·명륜당 아카데미 등 프로그램 운영

결성향교 프로그램을 통해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

결성향교에서는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활용사업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문화 in(대표 김현자)은 문화재청 공모사업에 선정돼 천년의 정신문화를 이어온 결성향교를 중심으로 심신 수양, 우리 문화의 우수성 재인식, 향토사 이해를 통한 자긍심 고취를 목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은 향교문화마당으로 △유생의 밥 △떡치고 메치고 △콩닥콩닥 손두부 △콩 쑤고, 장 쑤고 △술 익는 풍경 △풍류제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명륜당 아카데미에서 △인문학 스콜레 △조선을 엿보다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 결성향교 문화사업으로 △전통혼례 △찻집운영 △향교스테이 등을 통해 삶과 격리된 문화재가 아닌 ‘살아 숨 쉬는 향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자세한 일정으로 유생의 밥은 향교스테이 또는 1박 2일 프로그램으로 체험 가능하며, 떡치고 메치고는 연간 20회 무료 진행된다. 또 콩닥콩닥 순두부는 오는 6월 17일, 9월 23일, 10월 21일에 진행되며 1만 원의 자부담이 있다. 콩 쑤고, 장 쑤고는 오는 11월 21일부터 시작해 내년 4월까지 진행되며 사전 신청을 받고, 재료비 및 숙박비는 무료지만, 식대는 자부담이다. 술 익는 풍경은 오는 9월 2일과 9일 진행되며 1만 원의 유료 프로그램이다. 풍류제는 공자탄강 기념공연 및 기로연 축하공연으로 오는 9월 28일과 10월 16일에 진행된다.

인문학 스콜레는 지역민과 함께하는 1박 2일 인문학의 향연으로 고정강사 김상천 문예비평가가 ‘성리학이 뭐야?’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다. 이어 오는 30일부터 11월 28일까지 매 월 마지막 토요일에 정경량, 이정록, 김영탁, 정진혁, 신귀백, 박영진 등 초청강사들의 강연이 진행된다. 전만성 서양화가와 함께하는 ‘조선을 엿보다’는 출장강의로 진행되며 강의를 원하는 기관이나 단체, 학교는 신청하면 된다. 김현자 대표는 “특히 1박 2일간 향교에서 지내며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향교스테이의 만족도가 높다”면서 “한옥 특성상 불편함은 있어도 불쾌감은 주지 말자는 뜻으로 샤워시설과 이부자리, 식사 등을 꼼꼼히 챙겨 준비해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 관내 교육기관들의 향교 방문 및 교육이 이어져 명실상부한 예절 교육의 장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국내에서 최초로 매일 문을 열어 찾아오는 방문객들을 맞이하는 등 ‘살아 숨 쉬는 향교’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자세한 프로그램 문의 및 참가신청은 642-6112, 또는 hjlee6111@hanmail.net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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