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승마체험장 개장부터 매년 대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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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승마체험장 개장부터 매년 대회 우승
  • 이규승 기자
  • 승인 2015.07.2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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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동 원장 탁월한 노하우로 이뤄낸 성과

홍성승마체험장이 짧은 역사에도 불구, 전국 승마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홍성승마체험장은 2011년 4월 개장, 그해부터 매년 전국규모 승마대회에서 우승하는 쾌거를 이뤘다. 개장 초창기인 2011~2012년엔 이상동 원장(47)이 홍성승마체험장 홍보 차원에서 혼자 출전, 40km 지구력 경기에서 연속 우승을 거뒀다. 이듬해부터는 이원장에게서 승마를 배운 사람들이 나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특히 2013년엔 생활체육승마연합회 주최 전국승마대회에 출전, 지구력 부문에서 양선홍씨가 20km 우승, 40km 준우승을, 김의상씨가 10km 준우승을 거뒀다.

이상동 원장이 말을 미바처럼 몰며 해변을 질주하고 있다.

지난해엔 생활체육 대축전에서 릴레이 단체전에서 우승했고 올들어서는 지난달 초 새만금 전국 승마대회에서 이상덕씨가 우승했다. 양씨와 이씨는 이 원장으로부터 승마를 배웠는데 지금은 아예 승마체험장 관리사로 입사, 일하며 승마수업을 쌓고 있다. 홍성승마체험장의 이같은 쾌거는 모두 값싼 퇴역경주마로 거둔 것이다. 현재 보유중인 승용마는 퇴역경주마 8마리, 제주마 6마리, 포니(미니호스) 2마리 등 모두 16마리. 이중 퇴역경주마는 야생마와 흡사해 동호인들이 타려면 6~8개월간 승용마로 전환시키는 순치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교육용으로 활용하면서 초보자를 교육시켜 퇴역경주마를 타고 경기에 출전, 첫 우승을 하기까지 불과 2년만에 이뤄냈다. 이는 이 원장의 탁월한 노하우에서 비롯됐다. 이 원장은 90년대 초반 과천경마장을 휩쓸던 기수 출신이기 때문이다. 이 원장은 88년4월 데뷔, 동생 상근씨와 함께 각종 경주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하던 쌍둥이 기수로 유명했다. 이에 따라 지도방법이 다르고 말 훈련방식도 다르다. 특히 승용마 16마리의 훈련 일손을 줄이기 위해 승마체험장 내에 말 전용 워킹머신 설치공사를 하고 있으며 작고 귀여운 포니를 어린이들이 타고 즐길 수 있는 마장도 설치 중이다. 이 원장은 “단순 승마장의 차원을 벗어나 말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시설로 승화시켜 많은 사람이 승마를 즐길 수 있도록 붐을 조성하고 싶다”는 꿈을 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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