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전 국무총리 정책보좌관 출신
지역의 A신문사 사장 B 씨(50·남)가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됐다. 대전지방검찰청천안지청은 지난 28일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이완구 전 국무총리 정책보좌관 출신인 A신문사 사장 B 씨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 구속된 B 씨는 지역 신문 기자 출신으로 현재 사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이후 이 전 총리가 15·16대 국회의원이던 때부터 비서관과 보좌관으로 일했고 충남도지사 시절에는 비서실장을 지냈다. 이후 이 전 총리가 19대 국회의원을 거쳐 국무총리가 되자 정책보좌관으로 임명되는 등 20여 년 간 함께 해온 최측근 인사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B 씨는 지난 2009년 당시 이완구 충남도지사 비서실장을 지내면서 아산산업단지 조성업자에게 충남도청 공무원을 소개해 주는 등 업무상 편의를 제공한 대가로 수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이 전 총리와 관련성이 확인된 것은 없다”며 “비서실장을 지낸 B 씨 개인에 대한 수사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검찰은 B 씨에게 또 다른 여죄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조사를 확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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