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조직개편, 일반직 101명 감축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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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조직개편, 일반직 101명 감축 확정
  • 편집국
  • 승인 2008.06.1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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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국 3과 10담당 1사업소 폐지, 상용직 11명 감축, 소방직 146명 증원

4일 충남도가 일반직 정원 중 101명을 감축하고 소방직 146명을 증원하는 등의 조직개편을 확정했다.
이날 도 기자실을 찾은 김동완 행정부지사는 “일반직 101명과 무기계약직(상용직) 11명을 감축한다. 대신 감축되는 인원 중 일부는 소방직으로 옮겨 소방직 정원이 146명 늘어나게 된다. 또 기구는 1국 3과 10담당 1사업소를 폐지한다.”라며, “일반직 정원 1878명 가운데 101명을 감축해 1777명으로 조정됐고 무기계약직은 207명 중 11명이 감소해 196명으로 줄어들었다. 소방직은 당초 1487명에서 1633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충남도가 발표했던 조직개편안보다 일반직의 경우 2명이 줄어든 것이며 정부의 기준인 5%를 상회(5.4%)하는 수준이다.
이 같은 조직개편안은 충남도의 주요 현안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설립됐던 미래전략본부가 폐지되고 미래본부 산하 미래전략팀과 백제권 개발팀, 군문화 엑스포팀이 폐지된다. 꽃박 기획단은 최근 발족한 꽃박조직위원회로 이관된다.
또한, 대백제전과 군문화엑스포, 백제문화권 개발 민자유치 등은 문화체육관광국 산하 신설된 문화산업과로 편제된다. 다만 미래전략팀 산하 인삼산업 담당은 기획관리실 균형발전담당관으로 옮겨간다.
경제 통상 기능은 투자유치담당관실은 담당이나 차석 등 계선 조직을 폐지해 기업형 제도인 팀제로 개편하고 투자유치담당관에게 인사 제청권을 부여한다. 시장 개척을 위해서는 러시아 전문 인력 보강과 함께 농수산물 수출 기능을 국제통상 분야로 이관 조정하는 등 경제통상실내 해외 수출 관련 부서가 강화된다.
또 토목이나 건축, 설비분야 등의 대한 공사 원가를 정밀 심사하기 위해 감사관실 산하에 계약심사 전담부서 2개를 신설해 설계단계부터 집행단계까지 면밀한 원가 심사를 추진한다.
개방형 직위 공모제도 확대 시행된다. 현재 시행중인 투자유치담당관 및 보건환경연구원장 이외에 관광산업과장과 공공디자인담당을 추가로 개방형 직위 공모한다. 민간 전문가 채용을 통한 업무의 효율성 제고 차원임을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줄어든 인원은 소방직으로 전환돼 일선 소방관서의 3교대 인력 보강 및 연기소방서 설치, 서산 119 화학 구조대 신설 등에 투입된다.
도는 조직개편을 단행키 위해 실국장 토론과 노조임원, 전직원 도의회 설명을 거쳐 의견 수정 과정을 거쳤으며 향후 입법예고와 조직관리위원회의 자문 심의, 조례규칙 심의 등 행정절차를 거친 뒤 오는 24일부터 열리는 도의회 정례회에 상정하게 된다.
김동완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내부 직원의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전혀 없다. 국장 및 과장의 명예퇴직자도 있고 다행히 환황해경제자유구역청 신설로 오히려 인원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조직개편을 추진하면서 다소 진통과 어려움이 있었으나 앞으로 입법예고와 도의회 상정 등 절차를 거쳐 하반기 인사 때 적용될 것이며, 내년 1월에 추가 조직개편이 이뤄질 것”이라고 해 추가 조직개편을 예고했다.

충지협 이종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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