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평생교육 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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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된 평생교육 지향”
  • 장윤수 기자
  • 승인 2016.02.19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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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구 청운대 산업기술경영대학원장 및 평생교육원장

 

“지역대학은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죠. 그 역할과 책무 를 다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는 대학원을 만들고자 합니다.”

김상구 청운대학교 대학원장의 말이다. 김 대학원장은 지난 1월 1일자로 청운대학교 산업기술경영대학원장 및 평생교육원장으로 취임했다. 김 대학원장은 가장 먼저 앞으로의 대학원이 나아갈 방향과 운영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대학원은 단순히 학문을 연마하는 것으로 그치는 곳이 돼서는 안 됩니다. 공부한 것을 바탕으로 현대에 맞는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해야 하죠. 또 개인뿐만 아니라 청운대학교와 대학원 자체도 홍성에서 나름의 역할을 다할 수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이어 김 대학원장은 평생교육에 대한 포부도 덧붙였다. “지역사회에서 이미 군청, 문화원, 지역단체 등 많은 종류의 평생교육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청운대 평생교육원은 보다 차별화 된 교육에 나서야 한다고 봅니다. 최근 그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인성교육 프로그램이나 높은 등급의 컴퓨터 프로그램, 일반 시민강좌보다 조금 더 높은 수준의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더욱 학문적이고 고차원적인 방향을 지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 대학원장은 이러한 교육의 일환으로 매월 홍성군민을 대상으로 하는 인문학 교육 프로그램 ‘지성의 뜰을 거닐다’를 올해부터 운영 중이다. 그리스 시대부터 현대까지의 문학, 철학, 사회사상 고전을 읽고 함께 토론하며 탐구하는 인문학 프로그램으로 1월에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옛 것을 알아야 새로운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우리 모두는 과거를 날카롭게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과거는 항상 현재에 영향을 줍니다. 그러므로 훌륭한 고전을 읽고 과거로만 끝내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나가는데 있어 계시로 삼고 빛을 비추는 ‘훈도’로 삼을 수 있어야 합니다.”

김 대학원장은 지역의 대학과 대학원이 이러한 역할을 감당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청운대도 홍성이라는 지역을 바탕에 두고 있기 때문에 문화적 업그레이드에 나설 수 있도록 과거에서 그 답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현대의 우리 사회는 무한경쟁사회로 그 피로감이 매우 큽니다. 우리는 이러한 사회 풍토 속에서 힘들고 어려운 이들을 도와야만 합니다. 그 맥락에서 대학도 사회 봉사차원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고전을 깊숙이 탐구하고 읽으면서 이에 대한 해답을 찾아나가는 것이 그 첫걸음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김상구 대학원장과 함께하는 고전문학 읽기는 매월 둘째 주 또는 셋째 주 목요일 오후 7시, 청운대학교 본관 6층 627호에서 진행되며 홍성군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사전에 고전을 읽어와야 하며, 6월과 7월 등 방학 기간에는 오후 2시에 운영된다. 문의는 청운대 대학원(630-3144~5)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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