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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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촉구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6.03.1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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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영 도의장, 더딘 신도시 발전 지적

충남도의회 김기영 의장이 내포신도시 기업·대학·병원 유치를 통한 정주여건 개선 및 다양한 시책 개발 등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 의장은 제285회 임시회 1차 본회의 개회사에서 안희정 충남지사와 관계 공무원들에게 신도시 발전이 더딘 문제를 지적했다. 김 의장이 나서 신도시 개발의 속도전을 강조한 이유는 올해부터 내포신도시 3단계 건설이 착수할 예정이지만 ‘무늬만 신도시’라는 오명을 벗기엔 한계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김 의장은 “올해 40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이 새 주민을 맞이해야 하지만 여전히 정주여건 및 교육 환경 등은 열악하다”며 “그동안 다소 더디게 진행됐던 기반시설 조성과 교육 및 치안시설 확충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도시첨단산업단지와 그 진입도로를 만들어가는 데 다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며 “올해만큼은 내포가 진정한 신도시로 거듭났던 한 해였다는 평가를 받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 “내포를 중심으로 환황해권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돼야 한다”며 “서산 민항 유치와 안면도 국제관광지 개발사업 등이 차질 없이 순항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구제역과 관련해서도 “지난 7일부터 7개 농가에서 추가로 구제역이 발생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딸기축제가 열릴 예정으로, 구제역 확산이 우려된다. 철저한 방역 활동은 물론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강구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북아 협력과 관련해서도 “18일부터 20일까지 러시아, 중국, 몽골, 일본 등 5개국 12개 지방의회 의장단 등이 내포를 찾는다”며 “지역 의회의 진정한 역할을 정립하고 발전을 위한 고민을 함께할 것이다. 문화와 관광의 실질적인 교류협력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도민을 위하고 경제를 살린다는 명분하에 우리 환경이 희생되어선 안 된다”며 “빠른 성장보다 지속 가능한 발전이 중요하다는 것을 모두가 인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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