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상 건립추진준비위 발족식

홍성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 준비위원회 발족식이 지난 4일 홍성군여성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임이재 홍성군여성단체협의회장, 이종화 도의원, 방은희 군의원, 오석범 홍주지명찾기 위원장, 김진호 의료원장을 비롯한 여성단체 회장단 총 35명이 참여했다.
평화의 소녀상 건립은 작년 10월 여단협 월례회의 안건으로 논의결정 돼 군수 면담, 홍성교육지원청장 면담을 거쳐 11월 여단협후원회 간담회의를 진행했으며 12월 29일 소녀상 건립을 잠정 연기한 바 있다. 향후 7월 중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오는 8월 건립추진회 창립총회와 작가 초빙 설명회를 갖고 11월 제막식을 갖는다는 계획이다.
건립 장소는 홍주성역사관 인근과 대교공원 두 군데 중 의견을 수렴해 정한다.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소요되는 비용은 5000만원으로 거리홍보와 강연회, 소녀상 저금통 배부, 행사장 홍보 모금활동을 통해 마련할 계획이다.
임이재 여단협 회장은 발족식에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신채호 선생의 말씀처럼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잊어서는 안 될 소녀들의 억울함과 고통, 유가족의 피눈물을 기억한다”며 “후손들에게 다시는 전쟁 없는 역사를 희망하며 결코 반복될 수 없는 역사적 교육의 장이 되도록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홍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