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청소년 위해 머리 맞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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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청소년 위해 머리 맞대다
  • 장윤수 기자
  • 승인 2016.09.2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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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청소년진흥원·쉼터 대표자 간담회
협력 강화방안 논의·프로그램 다양화 ‘공감’

홍성군일시청소년쉼터가 주최·주관한 ‘충청남도청소년진흥원과 청소년 쉼터 대표자 간담회’가 지난 21일 홍성 다기능복지센터 3층에서 개최됐다.<사진>

이번 간담회는 위기청소년 총괄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청소년진흥원과 도내 청소년 쉼터 간 업무협력을 강화하고 서로 간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 앞서 참가자들은 오배근 충남도의원 및 충남도 여성가족정책관 유규상 팀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쉼터 대표자들은 각 지역별 쉼터 위기청소년들을 위한 문화활동진흥사업비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오배근 도의원은 예산 편성 등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진 청소년진흥원과 청소년 쉼터 대표자 간 간담회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이철이 청로회 대표는 청소년진흥원이 위기청소년 전반에 대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음에도 쉼터 청소년들을 염두에 두지 않은 프로그램 구성으로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대부분 프로그램이 일회성 행사에 치중해 위기청소년들을 제대로 지원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임을 꼬집었다.

이에 대해 청소년진흥원 관계자는 진흥원과 쉼터 간 위기청소년을 바라보는 시각과 특성이 다른데서 출발한 문제임을 밝혔다. 특히 수학여행 등 일회성 행사 역시 각 지역별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통해 참가비를 받아 진행한 프로그램임을 밝혔다.

이밖에도 진흥원과 쉼터가 모두 도내 위기청소년을 위한 기관임에도 서로 협력하지 못하면서 프로그램 편성에 시각차를 보이는 문제와 각 기관별 역할 분담의 부족 등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이에 따라 진흥원과 쉼터 대표자들은 이번 간담회에서 도출된 문제를 가지고 상호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위기청소년 특성별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및 지속적 협의회 마련 등을 시행하기로 결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철이 대표는 “큰 뜻 안에서 위기청소년들을 대하는 점은 같지만 그동안 시각차로 인해 협력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함께 공감하며 나눌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며 “청소년진흥원과 도내 모든 쉼터가 위기청소년들 보다 넓은 환경에서 바르게 이끌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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