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여고가 행복하면 교장선생님도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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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여고가 행복하면 교장선생님도 행복하다”
  • 정가영, 박경나(홍성여고) 학생기자
  • 승인 2016.10.0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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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여고 새 인도자 유병대 교장을 만나다

지난 9월 1일 유병대 선생님이 홍성여고로 부임하셨다. 홍성여고가 행복나눔학교로 지정된 만큼 교장선생님의 포부를 다음과 같이 인터뷰했다.<편집자 주>
 


◇홍성여고로 오신 감회가 어떠신가요?
△평소에 근무하고 싶은 학교이기 때문에 이번에 홍성여고로 부임한 것은 영광이다. 특히 많은 선생님들이 홍성여고에 근무하고 있어 마치 옛 집으로 온 것 같은 편안함을 느꼈다. 또한 딸이 나온 학교라 더 잘해야겠다는 책임감도 있고 학생들 모두 환영을 해 주어서 너무나 기뻤다. 정년이 3년 남았는데 우리 학교에서 영예로운 퇴임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학생들에게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3가지를 꼽는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첫째, 나는 야구를 무척 좋아한다. 이승엽은 ‘진정한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승엽도 투수로 입단했지만 부상으로 타자로 전향하는 등 어려움에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여 오늘의 이승엽이 있게 되었다. 우리 학생들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이 되길 부탁한다. 둘째, 사람은 혼자서 살 수 없다. 우리 사회는 서로 돕고 응원할 때 그 가치가 더욱 빛나고 벽 없는 사회가 될 수 있다. 주위 사람들이 하는 일들의 가치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삶을 살기 바란다. 특히, 학교생활에 있어서 친구 간 배려하는 우정은 영원히 기억되고 삶을 풍요롭게 할 것이다. 셋째, 나는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셔서 늘 살아계실 때 불효한 것이 가장 후회된다. 부모님은 우리 생애 최고의 멘토이시다. 우리 홍성여고 천사들은 최고의 멘티가 되도록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효도를 생활화하길 바란다. 
 
◇행복나눔학교로 지정된 홍성여고에서 어떤 교장선생님이 되고 싶으신가요?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즐겁게 공부하면서 꿈과 끼를 찾아 미래의 훌륭한 여성 리더가 되도록 학교 경영에 최선을 다 할 것이다. 교실로 찾아가는 부임 인사, 아침 등교맞이, 교장실 개방 등으로 학생이 가고 싶은 학교로 만들기 위한 작은 시작을 하고 있다. 행복나눔학교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행복한 학교생활과 맞춤형 진로진학을 동시에 추구해야 할 것이고 선생님들과 함께 학생들이 원하는 다양한 맞춤형 진로진학 프로그램도 개발할 것이다. 학생들의 좋은 의견도 기다리고 있다.

 ◇학생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9월 1일 첫날 아침, 교문에서 학생들을 맞이하는데 많은 학생들이 잠이 덜 깬 모습으로 등교하는 모습을 보았다. 그 날은 3학년은 모의학력평가, 1,2학년은 전국연합평가를 보는 날이어서 평소보다 힘들어서 그랬던 것 같다. 우리 학생들이 대학 입시에 매달려 힘든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팠다. 홍성여고 학생들! 어렵지만 힘을 내고 즐겁고 행복하게 학교생활을 하기 바란다. 최대한 돕도록 노력하겠다.


<이 보도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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