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면 시장격리곡 배정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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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면 시장격리곡 배정 논란
  • 장나현 기자
  • 승인 2016.11.07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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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산농민들 서부면사무소 항의 방문

2016년산 시장격리곡 매입 물량 배정 관련해 서부면이 농지면적으로 배정하지 않아 논란이 일었다. 갈산면이장협의회 공충식 회장을 비롯한 갈산농민 10명은 지난달 31일 서부면사무소 면장실을 방문해 수매면적이 잘못 됐다며 한선희 면장에게 면적시정을 요구했다.

공 회장은 “서부에서 농지가 있는 갈산주민들의 배정이 타읍면에 배정한 것에 비해 불합리하다. 타읍면은 농지면적을 100%로 적용했는데 서부에서는 실적을 70%로 잡고 농지면적을 30%로 잡았다”며 “서부사람들 감싸기 위한 제도인지 설명해달라”고 방문 이유를 밝혔다. 이에 한 면장은 “서부면은 작년과 재작년에 이어 매입실적을 70%, 농지면적을 30%로 잡았다. 서부면과 갈산면 공정하게 배분했다”며 “충남도의 공문에서는 매입실적이 85%”라고 덧붙였다.

갈산 농민들은 군의 공문을 무시하고 상위기관인 도의 공문을 따른 것은 엇박자행정이라며 언성을 높였다. 또한 갈산면의 실적 70%도 적용되지 않았다며 울분을 터트렸다. 한 갈산 농민은 “서산이나 예산 지역도 아니고 같은 지자체에서 차별을 둔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처사”라며 “군의 공문대로 100%를 적용했으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 면에서 도의 공문을 우선으로 적용했다는 것이 모순"이라고 항의했다.

공문대로 시행한 것뿐이라던 한 면장은 “갈산의 실적이 빠진 부분에 대해서는 잘못을 인정하지만 공문이 나가고 올해 배정이 끝났기 때문에 시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이에 공 이장은 “잘못 배정한 부분을 인정했으니 행정적인 조취를 취해달라”며 “면적이 70%로 잡혔다면 이렇게 찾아오지 않았다. 재신청을 해도 서부사람들이 같은 농민으로 이해할 것 이니 아직 날짜가 정해진 것이 없으니 밤새 작업해서라도 시정해 달라. 금액이 차이가 커서 그냥 넘어갈 수 없다”고 말했다.

시정 조치를 해달라는 갈산농민 측과 공문이 이미 나갔으니 조치 할수 없다는 한 면장은 한 시간 넘게 면담을 해도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대립되던 양측은 결국 한 면장이 갈산농민들의 농지면적 30%만 잡은 것을 70%로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하며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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