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손으로 만드는 커피 향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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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손으로 만드는 커피 향 가득!
  • 장윤수 기자
  • 승인 2017.01.05 1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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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복지관 내 카페 바리스타 박상엽 씨
▲ 박상엽 씨가 커피를 내리고 있다.

박상엽(25) 씨는 매일 아침 활기차게 홍성군장애인종합복지관으로 출근한다. 복지관 내에 위치하고 있는 카페에서 바리스타로 일한지도 어느덧 1년. 재작년까지는 빨래방 근무를 하다가 지난해부터 카페 바리스타로 참여형 일자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커피를 만드는 것도 재미있고, 손님이 오셔서 커피를 갖다드리는 것도 정말 좋습니다. 손님들께서 커피를 드시고 정말 맛있다고 좋아하실 때 가장 행복하죠.”

박 씨는 장애인복지관에서 바리스타로 활동하기 전에는 부모님의 방앗간 일을 줄곧 도와드린곤 했다. 하지만 일이 없을 땐 집에서 홀로 시간을 보내기 일쑤였다. 그러나 지금은 카페에서 최선을 다해 일하며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

“빨래방에서 일을 할 때도 좋았지만, 카페가 적성에 더 잘 맞는 것 같습니다. 커피 역시 처음으로 만들다 보니, 새롭기도 했고요. 제일 자신 있는 메뉴는 바닐라 라떼와 아메리카노입니다.”

첫 월급을 타면 부모님께 효도를 하고 싶고 함께 여행을 가고 싶다고 말하는 상엽 씨. 지난해 충남모금회 사업을 통해 실습에 임한 덕분에 현재와 같이 바리스타 활동이 가능했다. 특히 박 씨는 특유의 성실함과 노력으로 홍주고등학교 앞 일반 매장에서 근무를 하기도 했다. 홍성고를 졸업한 뒤 혜전대학교에서 제과제빵을 전공한 박 씨의 행보를 응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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