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여고 졸업생 ‘양궁 발전기금’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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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여고 졸업생 ‘양궁 발전기금’ 기탁
  • 장윤수 기자
  • 승인 2017.02.2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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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여고를 금년 졸업하고 홍성군청 양궁팀에 입단한 김세연, 심민주 학생이 모교에 각 500만원씩 1000만원을 양궁부 운영을 위한 발전기금으로 기탁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홍성여고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 양궁협회장기 우승 등 창단 이래 가장 좋은 성과를 거두는데 일조한 두 학생이 올해 홍성군청 양궁팀에 입단하면서 받은 계약금의 일부를 후배들의 실력 연마와 운영을 위해 모교에 기탁한 것이다.

특히 두 학생은 전국대회 입상으로 대학 진학의 스카우트 제의가 있었지만 응원과 지원을 보내 준 군청 양궁팀에 입단을 결심하고 최고의 선수로 지도해 준 학교에 감사하며 열악한 양궁부의 재정 운영과 후배들의 복지에 보탬을 주기 위해 부모님과 상의해 졸업식 날 학교를 방문해 전달식을 가졌다.

감독인 공준식 교사는 “세연이와 민주는 기숙사 룸메이트로 우정을 다지고 밤늦게까지 성실하게 훈련을 하는 모범 학생이었는데 발전기금까지 기탁하다니 천사가 따로 없다. 후배들이 보답하기 위해 더 열심히 활을 쏘고 있다. 올해도 전국 최강의 실력을 유지하겠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홍성여고는 지난해 뛰어난 성적으로 한국 양궁 경기력 향상에 크게 기여해 대한양궁협회로부터 학교, 실업팀을 포함해 한 팀에게만 주어지는 우수단체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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