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강의로 ‘문화생활’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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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강의로 ‘문화생활’풍성
  • 이선영 기자
  • 승인 2017.02.2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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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문화센터 ‘풀잎문화센터’… 사회활동 기반마련
풀잎문화센터 수강생들의 작품활동 모습.

“봄을 맞아 새롭게 무엇인가를 배우고 싶던 차에 인터넷을 통해 풀잎문화센터를 접하게 됐습니다. 수채 캘리그라피 첫 수강을 하는 중이고, 재밌고 설렙니다.”

처음 풀잎문화센터(센터장 조화순)에 수강을 하러 온 수강생 윤보람 씨의 말이다. 수강을 함께 하고 있던 방재희 씨는 수강과 강의를 병행하는 강사로 처음엔 배우기 위해 센터를 찾았다가 자격증을 따고 재능기부도 하고 있다. 지금은 집에서 딸에게 리본 핀을 만들어주기도 한다는 방 씨는 센터에서의 배움이 유익하다고 말했다. 올해로 25주년을 맞은 풀잎문화센터는 홍성 읍내에 위치해 있는 비영리교육원이다. 센터는 월요일에서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시간 내에 자유롭게 수업을 진행한다.

수업은 가정분과, 공예분과, 미술분과로 나뉜다. 가정분과에는 수강생이 가장 많은 △홈패션 △아동복반 △퀼트 △퀼트인형·소품 △뜨개인형반 △규방공예 △양말공예 △서양자수 강좌 등이 있다. 공예분과에는 △앙금떡케익 △클레이 △리본아트·코사지 △아로마향초 △가죽공예 △오너먼트방향제 △키즈쿠킹 등이 있다. 미술분과에는 △포크아트·쉐비로즈 △캘리그라피 △POP △수채캘리그라피 △냅킨아트 △팝아트 △우드아트 △폼아트 △데코파쥬 △천아트가 있다. 이밖에 네일아트도 배울 수 있고 국가기능사준비도 할 수 있다. 강좌를 수강하고 자격증을 취득하면 강사활동이 가능해 출강할 수 있다. 조화순 센터장이 직접 일일이 수강 지도를 하기 때문에 수강생들의 만족도가 높다. 수강 시간이 자유롭기 때문에 수강 중 못한 부분은 집에서도 할 수 있다. 주부이거나 직장인인 센터 수강생들은 자유로운 수강 시간과 활동 시간을 장점으로 꼽았다.

올해로 10년차인 빈문자 강사는 “센터 내 수업 뿐만 아니라 평생학습센터와 학교, 유치원, 노인회 등에도 출강을 나가고 있다”며 “대부분 5년에서 6년차인 강사들로 구성되 재능기부도 하고 있어 보람차다”고 말했다. 직장에서 시간이 나면 틈틈히 수강을 하고 있다는 김경애 수강생은 “두 달 전부터 수강하기 시작했는데 현재는 고급수준이다. 바빠서 시간이 많지 않은데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어서 좋다. 만든 작품은 다니는 교회에 기증하기도 하고 아이들에게 재능기부도 하면서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미술분과를 담당하고 있는 조 센터장은 “수강에 참고를 하고 방과후 수업이나 기관에 출강해 가르치기도 하기 때문에 강사들과 수강생, 재능기부를 받는 기관 모두 만족도가 높다”고 덧붙였다. 조 센터장은 올해로 25년차를 맞은 풀잎문화센터에 4번째 부임했으며 2010년부터 센터를 운영해오고 있다.

조 센터장은 “자격증과 연계해 여성들의 사회생활도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센터를 운영하면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배우는 점이 많다. 여성들의 활동이 많아지는 만큼 역사 깊은 풀잎문화센터가 여성문화센터로 군내에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문의는 전화(041-631-5578)로 할 수 있다. 네이버 ‘풀잎 홍성’ 카페에 방문하거나 직접 방문 상담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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