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 참새 구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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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 참새 구했지만…
  • 김옥선 기자
  • 승인 2018.07.2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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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홍동면 신기리에서 새끼 참새 4마리가 어미 참새를 잃고 구조됐지만 안타깝게도 저 세상으로 떠났다.<사진>

사건은 마을 주민이 닭장 주변 잡초를 제거하다가 꺾어진 나뭇가지에 새집이 발견됐고, 새집 안에는 네 마리의 새끼 참새가 겨우 숨만 쉬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 중 정신재활시설 라온의 집에서 근무하는 한 사회복지사가 일단 참새들을 보호하기로 하고 라온의 집 법인 사무실에 데리고 갔다.

이에 홍주신문 페이스북에 이와 같은 상황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했다. 페이스북을 본 이석희 씨는 “벌레 보다는 미숫가루를 경단처럼 만들어 입에 넣어 주던지 강냉이 가루를 물에 불려 입에 넣어 주면 되고 새끼 사진으로 보아 부화 일주일 전후로 보이며 보온이 필요하다”는 댓글을 달았다. 그러나 주변 사람들의 관심 속에서도 새끼 참새는 살지 못하고 지난 15일 저 세상으로 떠났다. 새끼 참새를 돌봤던 사회복지사는 땅에 잘 묻어주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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