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장 인터뷰] 구항농업협동조합 황규진 조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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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장 인터뷰] 구항농업협동조합 황규진 조합장
  • 김옥선 기자
  • 승인 2019.03.2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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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것 하나라도 소통하는 농협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결과 앞으로 4년 동안 지역의 농·축협을 비롯한 협동조합을 이끌어나갈 조합장 당선자들이 취임해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지역의 농·축협 등 협동조합은 조합원들의 농업생산성을 높이고 조합원들이 생산한 농산물의 판로확대, 유통 원활화 등을 도모하며, 조합원들이 필요로 하는 기술·자금·정보 등을 제공함으로써 조합원들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지위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합장은 해당 농·축협 등 조합을 대표해 업무를 집행하고 이사회와 총회의 의장을 맡으며 직원의 임면권을 갖는 등 농민조합원들의 삶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지니는 매우 중요한 자리다. 본지는 이번 선거에서 조합원들의 선택을 받아 농업·농촌의 발전과 농어민들의 권익증진에 기여하게 될 중책을 맡게 된 조합장들을 만나 새로운 각오와 계획 등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구항농협 황규진 조합장은 “적자 농협을 흑자 농협으로 바꾸면서 직원들이 믿고 따라준 것에 감사하며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생각돼 어깨가 무겁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황 조합장은 구항초등학교를 졸업하고 현 구항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과 조합장 등을 거치며 이번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황 조합장은 조합원 영농자재비 절감을 위해 농약 가격을 30%할인해 공급할 것과 지자체협력사업과 연계해 항공방제 사업 연 2회 추진, 본점 하나로마트, 주유소를 증축해 조합원 편의 증진, 지정지점 신축 이전으로 보다 편리한 지정지점 조성 등을 핵심과제로 꼽았다.

황 조합장은 “현재 구항면에서는 237가구가 한우 424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축산농가의 직거래 사업을 보다 활성화하고 등급제에 의한 보조금을 유치해 축산농가의 소득증진에 앞장서겠다. 이를 위해서는 농협중앙회의 지원이 필요하다. 또한 기존 15% 할인 공급하는 농약가격을 중앙회에 건의해 추가 인하함으로써 조합원들의 영농자재 절감에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며, 행정기관과 중앙회와 지속적으로 대화해 무이자자금 20억 원을 유치, 조합원들에게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 발 더 나아가 직원들과 함께 연차적으로 천천히 성과를 만들어 구항농협을 성장시키겠다. 조합원이 있기에 조합도 있는 것이다. 작은 것 하나라도 소통하는 농협을 만들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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