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려도 기쁜 축제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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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려도 기쁜 축제 한마당
  • 황동환 기자
  • 승인 2019.04.2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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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항초 동문 기별체육대회... ‘열정up 추억up’으로 ‘캥거루 릴레이’

구항초등학교 총동문회 및 제26차 동문화합체육대회가 지난 14일 모교 운동장에서 개최됐다.<사진>

이번 대회는 감사패 증정, 발전기금, 지원금 및 장학기금 전달, 환영사와 축사 등에 이어 ‘열정up 추억up’이라는 슬로건 아래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임에도 준비된 모든 일정을 소화했다. 윷놀이부터 시작된 이번 대회는 단체줄넘기, 캥거루 릴레이 등을 이어가다 비가 멈추자 지역어르신들과 짝을 이룬 큰공굴리기, 릴레이달리기, 노래자랑, 행운권 추첨 등 다채롭게 펼쳐졌다.

이번 체육대회 행사 전반을 주관한 전병준 대회장은 대회사에서 “오늘 만큼은 모든 근심걱정 떨쳐버리시고 어린시절 뛰놀던 동심으로 돌아가셔서 추억의 향기에 취해보시며 선배는 후배를 사랑하고 배려하며, 후배는 선배를 존경하고 양보하는 한차원 높은 만남의 자리”라며 “선후배지간에 우의를 다지는 화합의 장이니만큼 승패에 연연하지 말고 아무런 사고 없이 행사를 마칠 수 있도록” 동문들에게 협조를 당부했다.

3년간 구항초등학교 교장을 역임한 바 있는 총동문회 하태부 회장은 격려사에서 “오늘의 이 뜻 깊은 행사가 친구와 선후배가 서로서로의 손을 잡고 못 다한 정을 나누며 우의를 돈독히 하는 한편, 우리 동문들의 힘을 모아 지역사회는 물론 모교의 발전을 위한 도약의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나아가 동문회가 모교를 위해 계획한 것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모교 재학생들을 위해 매년 3박4일 중국역사문화체험을 지원하고 있으며, 동문회의 장학금 모금도 홍성군 내 타학교에 비해 가장 협조가 잘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로 준비된 행사를 잘 치룰 수 있겠는지라는 질문에는 “오늘 비는 저희들한테는 조금 불편하지만, 농촌지역에서는 단비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기쁜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항초등학교 김지용 교장은 환영사에서 “80여년의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본교는 금년 2월 82회 졸업으로 6,580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고, “2018학년도에는 충청남도교육청 ‘학부모참여 우수교’, ‘유아교육 유공기관 우수교’, ‘독서교육 우수교’표창을 받아 학교교육이 날로 발전하고 있음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모교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협조해주신 총동창회 회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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