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선 7기 출범 1주년에 밝힌 성과와 비젼
“임기말 부유한 홍성 남겨주고파”
김석환 홍성군수가 민선7기 취임 1주년을 맞아 지난달 28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1년간의 군정주요성과와 남은 3년의 포부를 밝혔다.
김 군수는 “민선5기와 6기의 성과를 바탕으로 충남도청 수부도시 홍성 발전을 위해 쉼 없이 정진해 온 지난 1년간 군정에 아낌없는 성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군민들께 감사하다”는 인사말로 간담회를 시작했다.
특히 민선 7기 출범과 동시에 홍주천년 기념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지역 3대 현안인 시 승격, 내포혁신도시 지정, 청사이전 등의 기반을 확실히 다져 나가는 등 홍성을 새롭게 변화시켜 나가는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바쁘게 지낸 것 같다고 지난 1년간의 소회를 밝혔다.
또한 내포신도시의 명품도시화를 위한 내포첨단산업단지의 국가혁신클러스터 및 투자선도지구 지정, 산단 내 첫 기업 ‘한양로보틱스’의 준공과 4개 기업 건축허가 신청 및 4개 기업 MOU 체결, 자동차 대체부품인증시험·기술센터 유치로 산단 활성화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굴뚝 없는 산업인 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속동전망대 복합레저 스카이타워, 용봉산 모노레일과 출렁다리 설치, 남당항~죽도간 케이블카 설치 타당성 조사 용역등도 추진하고 있으며 홍주읍성 복원사업과 홍주천주교 순교성지 세계문화유산 등재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남은 민선 7기 3년을 홍성군의 발전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관광산업을 확충하여 경쟁력을 키워 나가는 데 중점을 두어 추진하기로 약속하며 ‘새로운 충남의 중심 홍성’ 비전 실현을 위한 7대 중점 추진과제로 △시 승격추진 및 신도시와 상생발전 △활력있는 지역경제로 다 함께 잘사는 홍성 △홍주천년 역사 문화 관광도시 조성 △쾌적한 생활환경 및 군민 안전보장 △모두가 향유하는 맞춤형 보건복지 구현 △친환경 농축산물 브랜드 육성으로 풍요로운 농어촌 육성 △섬기고 소통하는 신뢰 행정 구현 등을 제시했다.
한편, “남은 임기동안 공약을 다 이행하실 수 있겠나. 어쩌면 마지막 군수직일 수 있다는 사정 때문에 무리한 공약이행으로 탈이 나는 것이 아닐까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라는 참석한 기자의 질문에 김 군수는 “아직 3년 남았다. 저는 시작하면 끝을 본다. 3선 군수 임기 끝날 때까지 할 바를 다하겠다. 시 승격문제는 인구문제로 접근하면 어렵다. 도청소재지가 있는 군은 시로 할 수 있다는 조항을 신설하는 법개정에 노력하겠다. 전국의 군수들이 이를 원하고 있다. 무리한 공약이행, 레임덕 우려는 기우에 불과할 것이다. 219억의 빚을 다 갚았다. 주어진 예산범위에서 내실있게 운영하는 게 좋다. 임기말에 부유한 홍성을 남겨주고 싶다. 다음 군수는 군수가 아닌 시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테니 성원 바란다”고 답했다.
30여 분간 진행된 군수의 기자간담회에서 기자의 질문은 3회에 그쳤다. 미리 질문을 준비해간 기자들은 질문시간이 부족해 아쉬웠다는 지적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