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은 가을철(9월~11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쯔쯔가무시증 예방을 위해 지난 16일 관내 농가 1만 8575가구에 기피제 배부를 완료했다.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이 매개체가 돼 사람에게 전파되는 것으로, 감기증상과 유사하게 발열, 오한, 두통 등의 증상이 발생하며 특징적인 증상으로는 진드기 유충에 불린 부위에 가피(딱지)가 형성된다.

최선의 예방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으로, 야외활동·농작업 시 긴팔, 긴바지, 토시 등 맨살이 드러나지 않도록 주의하고 진드기 기피제를 보조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또한 풀밭 위에 앉거나 눕지 않도록 하며, 귀가 후에는 즉시 목욕을 하고 입었던 옷과 속옷, 양말을 세탁해야 한다.

조용희 홍성군보건소장은 “기피제는  보조적으로 사용해야하며, 농작업·야외활동 후 2주 이내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있고, 붉은 발진이나 검은 딱지 등의 피부 증상이 있을 경우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신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