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광천정보고등학교에서 열린 광천 족구클럽 대회에서 광천 119팀이 영예의 1위를 차지하며 족구의 지존임을 과시 했다.
광천 로타리 클럽을 비롯한 20개 팀이 참가한 이날 경기는 A코트와 B코트에서 각각 2번의 예선전을 치룬 이후 각 코트별 1, 2위 클럽이 출전한 본선에서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 우승팀을 가렸다.
특히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각기 다른 팀을 응원하는 이색풍경도 나타났다.
매 경기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순간들이 연출 되면서 경기장 곳곳에서 은원의 함성이 터져 나오는 등 실내경기장 만의 응원 특색을 엿볼 수 있는 경기였다.
각 팀들 모두가 하나 되어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광천 족구 클럽만의 단합된 의지를 여실히 보여준 이날 경기에서는 비록 20개의 팀이 참여 했지만 그 단합된 모습 속에서 보이는 것은 하나였다.
이날 행사에 앞서 갖은 개회식에서 신경진 회장은 “오늘의 경기는 광천의 전 족구 틀럽의 단합을 도모하며 선의의 경쟁을 통해 서로의 실력을 가늠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다”며 “아울러 참가자 모두는 서로의 팀원이 적이 아닌 자신의 능력을 가늠해 줄 수 있는 좋은 벗이라 생각하고 각자 최선을 다해 즐겁고 활기 있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최고의 자리를 차지한 119안전팀은 “오늘의 승리는 광천 족구클럽 전체의 승리다”며 “광천 족구 클럽이 있었기에 우리 팀이 있었고 각기 다른 팀이 있을 수 있었다. 따라서 오늘의 승리는 우리 광천 족구클럽 전체의 승리와 마찬가지다”고 말했다.
한편 우천으로 인해 광천 정보고등학교로 장소를 옮겨 갖게 된 이날 행사는 광천지역 20개의 족구 팀과 내·외빈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되어 우승은 119안전센터가 차지하였고, 한국 유신청년회가 그 뒤를 이었으며 황소와 에이스 광고 팀이 공동 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