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보육시설연합회,가족한마당체육대회개최
상태바
홍성군보육시설연합회,가족한마당체육대회개최
  • 이범석 기자
  • 승인 2007.10.06 13: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늘만큼은 마음껏 뛰어보세요”

“그리고 이런 저런 이유로 함께하지 못한 사랑이 있었다면 마음껏 함께해 보세요”

이는 지난 5일 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 개최된 홍성군 보육시설 연합회의 김경옥 회장이 개회사를 통해 한 말이다.

홍성군 보육시설 연합회는 지난 5일 오전 11시부터 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 군내 36개 어린이집원생과 학부모 그리고 친인척 등 1천8백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2007년도 홍성군 어린이 집 가족 한마당 체육대회를 가졌다.

김경옥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요즘 어린이들은 여러 가지 환경 요소 때문에 마음껏 뛰어놀 수 없는 환경에서 자라나고 있다”며 “이러한 어린이들에게 오늘만큼이라도 한번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보고자 이러한 운동회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아이사랑 어린이집의 이향란 원장은 “아파트에서는 위 아래층간에 소음 분쟁을 우려해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없고 어린이집은 동료들과 수업 환경 때문에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없는 것이 오늘날의 현실이다”며 “이런 환경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마음껏 뛰고 놀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러한 가족 한마음 체육대회 행사가 매년 개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원(7세, 여)의 어머니 이영이씨는 가족 한마음 체육대회에 참가한 소감을 묻자 “직장을 다니다 보니까 자녀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없어서 늘 미안하고 죄송스러웠는데 오늘 이렇게 뜻 깊은 가족 한마음 체육대회를 할 수 있게 되어 무척 고맙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항상 어린이집에 아이들을 맞겨 놓고 걱정을 많이 했는데 항상 어리다고 생각만 한 한성이가 달리기를 하면서 체계적이고 질서 있는 행동을 하는 것을 보니 이것이 진정 교육의 힘이로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식전 행사를 통해 또래어린이 집 등 2007년 여성 가족부 평가인증 어린이집 3곳에 대해 인증서 전달을 이종건 군수가 직접 하는 등 의미 있는 시간들로 진행되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