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에 대한 끼와 감성 발휘
홍성여자고등학교(교장 전완수) 학생회는 지난 25일 홍성여고 소향관에서 제1회 자목련문학제를 개최했다.이날 문학제에서는 학생들의 문학에 대한 끼와 감성을 한껏 보여주는 무대로 채워졌다. 1부에서는 활동사진 상영, 독서퀴즈 맞추기, 백일장 등으로 진행됐고, 정호승 시인을 초청해 ‘시인의 시세계’를 중심으로 문학 강연을 열었다. 정호승 시인은 ‘슬픔이 기쁨에게’ 등의 작품을 통해 1970~80년대 한국 사회의 그늘진 면을 따뜻한 시각으로 소외된 사람들에 대해 슬프고도 따뜻하게 그려냈다.
2부에서는 시낭송회가 진행돼 학생 대표들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시인의 시를 낭송하고 찬조출연을 한 학부모대표 현자 시인, 동창회 대표 정명순 시인, 홍성문협 대표 이영희 시인, 교사대표 이상헌 시인 등이 자신의 자작시를 낭송했다. 이어 ‘죽은 시인의 사회’를 각색한 ‘오 마이 캡틴’ 연극 공연을 통해 잔잔한 감동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행사를 준비한 홍성여고 학생들은 독서신문, 시인작가 탐구, 홍성문협 시작품 등을 전시해 오고가는 교사와 학생들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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