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해추모다례 취소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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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해추모다례 취소 아쉬움
  • 전상진 기자
  • 승인 2009.10.1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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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해 선생의 입적일 추모제 바람직
올해 만해추모다례가 치러지지 못해 안타깝다는 의견들이 제기되고 있다. 

2009홍성내포축제가 신종플루 확산 여파로 취소됨에 따라 행사일정에 하나였던 만해추모다례도 취소됐다. 매년 홍성내포축제와 함께 치러졌던 만해문학제 및 추모다례가 올해 취소됨에 따라 일부 지역민들은 역사인물 중 유일하게 추모제향을 지내지 못한 것을 안타깝게 여겨 추모다례만은 지내야 하지 않겠냐는 의견들을 내놓고 있다. 

전하수 홍주향토문화연구회장은 "다른 역사인물들의 추모제향은 다 올렸는데 만해 추모제향만 하지 못하게 돼 안타깝다"며 "지금이라도 군과 문화원이 나서 추모제향을 치르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홍성문화원 김경식 사무국장은 "홍성내포축제 취소 결정이 내려진 시기에 추모다례를 논의했어야 하지만 논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고, 추모다례가 불교식 제향인 점을 감안하면 시기와 섭외의 어려움이 있다"며 "사실상 내년도 추모다례를 준비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군 문화관광과 실무담당자는 "추모다례는 당연히 지내야하지만, 만해 한용운 선생의 탄생일이나 입적일 등 추모제향이 이루어질 시기를 정해 다례를 지내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지금은 시기상 어울리지도 않고 매월 5일 간소하게 추모다례를 지내기 때문에 아쉽지만 선생에 대한 큰 누는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백야 김좌진장군 전승기념축제도 취소결정이 내려진 가운데 백야 추모제향은 오는 25일 갈산 생가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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