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활동 평가, 지방자치 '잣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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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활동 평가, 지방자치 '잣대'
  • 윤종혁 기자
  • 승인 2009.11.1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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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관심 부족도 한 몫
올해 홍성군의회 의원들의 의정활동 평가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홍성군의회가 내년도 의정비를 동결함에 따라 올 해 의정비심의위원회가 열리지 않아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평가할 수 있는 기회가 무산됐다. 또한 의정평가와 관련해 주민들의 무관심도 한 몫 하고 있다. 

지난 2년 동안은 의정비와 관련해 의정비심의위원회가 열리면서 그나마 부족하지만 의정활동 평가와 관련한 공감대가 형성됐고,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도 제기됐다. 의원들도 의정평가에 대한 나름대로의 의견을 밝히며 폭 넓은 의견개진이 이뤄졌다. 

올 해는 내년 지방선거를 눈앞에 마주한 시점에서 그 어느 때보다 객관적이고 냉철한 의정활동 평가가 있어야 하지만 정작 시민사회단체를 비롯한 주민들은 그 어느 때보다 조용하기만 하다. 

주민들의 의견을 대변하겠다던 홍성민주시민연대도 침묵을 지키기는 마찬가지다. 지난 9월 7일 창립한 홍성민주시민연대는 서민들에게 신뢰받는 조직이 되어 △교육연구 및 지역사회 개혁프로그램 입안 및 제도개혁활동 △군정참여 및 의정감시 등 지방행정개혁 활동 △지방자치선거를 위한 개혁후보 발굴, 육성 및 지원 등의 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그렇지만 아직까지는 별다른 움직임이나 성과가 없는 실정이다. 

행․의정감시연대 이상석 공동위원장은 "의정활동 평가는 단순히 의원 개개인이 1년 동안 일을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풀뿌리 지방자치가 제대로 뿌리 내리기 위해서는 어떠한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한지, 주민들은 어떠한 역할과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봐야 한다"며 "시민사회단체에서는 군의원을 비롯한 정치인들을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아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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