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생협 창립 분주한 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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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생협 창립 분주한 발걸음
  • 윤종혁 기자
  • 승인 2009.11.16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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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에서 벗어나 지역농업 이해하는 계기"
소비자들이 중심이 된 생활협동조합을 만들기 위한 움직임이 분주하다. 

홍성읍에서 '참좋은풀무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손정희 씨는 "소비자들이 주축이 된 생활협동조합이 필요하다. 단순히 친환경농산물을 소비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역 농업을 함께 고민하고 지역의 다양한 요구를 받아 안을 수 있는 그릇이 필요하다"며 생활협동조합 창립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홍성YMCA 김오열 사무총장 또한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을 나타냈다. 김 사무총장은 "협동조합의 원리를 제대로 구현해나갈 수 있는 소비자단체가 필요하다. 홍성은 친환경농산물 생산단지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데 이제는 소비자와 생산자가 얼굴을 맞댈 수 있는 로컬푸드 운동이 시작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풀무환경농업영농조합법인 박종권 대표 또한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을 만드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박종권 대표는 "소비자 생활협동조합이 만들어지면 지역농업을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생활 속에서 이뤄지는 협동조합을 통해 생활 속의 소비 뿐 아니라 지역 내 다양한 현안을 협동의 방식으로 해결해나가는 고리가 될 수 있다. 다만 협동조합을 만들기 전 끊임없는 교육과 토론을 통해 진정한 협동조합 운영을 위한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현재 전국적으로는 ICOOP 생협, 한살림생협 등 다양한 소비자 생활협동조합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소비자 생활협동조합 창립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참좋은풀무매장으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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