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야 김좌진 장군의 구국충절의 위업을 널리 알리기 위한 김좌진 장군 전승기념 축제가 10월 25일 갈산면 행산리 김좌진 장군 생가지 및 사당에서 열렸다.
홍성군재향군인회가 주최하고 홍성군 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백야 김좌진 장군 전승기념 행사는 일제강점기 만주 북로군정서 총사령관 김좌진 장군의 청산리전투 전승을 기념하고 그의 생애를 통해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기 위한 축제로 올해 제 5회째를 맞고 있다.
이번 축제에는 24일 전야제 행사로 갈산면 생가지 특설무대에서 갈산고등학교가 주관한 연극 「김좌진 장군」이 공연되어 일제강점기 치열했던 청산리 전투의 생생한 장면이 재현됐고 풍물한마당, 모듬북공연, 살풀이 춤, 군민노래자랑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또한 25일 백야 사당에서 김좌진 장군 기념사업회(회장 송복희)가 주관한 제향식이 관내기관단체장, 지역유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종건 군수의 초헌관, 이찬민 홍성보훈지청장의 아헌관, 오배근 도의원의 종헌관 순으로 거행됐다. 이어 개막식을 시작으로 풍물한마당잔치, 태권시범, 백야 힘자랑대회 등과 체험행사로 투호놀이, 제기차기, 널뛰기, 부대행사로 국화전시회, 옹기제작시연, 막걸리시음회 등 축제의 호응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행사로 진행됐다.
특히 제향이 거행된 후 탤런트 김을동(김좌진장군기념사업회 이사장)씨와 송일국씨가 참석해 축제추진위원회 백승렬 위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등 이번 축제의 관심도를 보여주었다. 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우리고장의 순국선열로서 김좌진 장군의 구국충절의 위업을 널리 알리고 역사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