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부 지자체 평균 24% 인상 잠정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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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부 지자체 평균 24% 인상 잠정 결정
  • 전용식 기자
  • 승인 2007.10.3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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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역 각 자치단체들이 의정비 인상 폭을 선뜻 결정하지 못하는 가운데 충남도내 일부 시.군의회 의원의 의정비가 작년에 비해 평균 24% 인상으로 잠정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잠정 결정된 5개 시.군 의정비 인상률은 천안시가 27.1%로 가장 높았으며 당진 25.4%, 공주 25%, 계룡 22.6%, 논산 18.4% 등 이다.
이에 따라 일선 시.군의회 의원들은 올해 평균의정비 2천568만원에서 내년에는 3천320만원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지난 19일 서산YMCA주최로 열린 `의정비 결정 시민토론회'에서 서산YMCA는 자체 여론조사를 거쳐 적정 인상비율로 10% 안팎을 제시한 것이어서 주민들과의 마찰이 예상된다.

또 의정비 인상비율이 25.4%로 잠정 결정된 당진군에서는 당진참여연대가 성명을 내고 "올해 물가 상승률, 공무원 임금 인상률 등을 감안할 때 5% 안팎(2천784만원→2천918만원)에서 인상되는 것이 합당할 것"이라며 "의정비 인상에 앞서 의원 스스로 겸업금지 등을 공표해 군민 이익을 위해 입법활동을 하고 있음을 보여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밖에 의정비 인상률을 미리 결정할 경우 자칫 주민여론의 뭇매를 맞지나 않을까 염려해 각 시.군들이 막판 눈치싸움을 벌이고 있는 것도 적절한 의정비 결정을 저해하는 한 요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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