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농가 피해 더욱 커져
국회 농림수산위 소속 한나라당 홍문표 의원(예산홍성)에게 농수산물유통공사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제출한 김치수출 및 수입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간(2003년 2만8천톤, 2006년 17만8천톤) 6배 이상의 김치가 수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177,959톤의 김치 수입량을 신선농산물로 환산 국내 재배면적 및 가격변동을 분석한 결과를 살펴보면 배추는 국내 재배면적 4만3천ha중 4,797ha로 11.1%를 차지하며, 가격은 9.3%. 고추는 국내재배면적 5만3천ha중 3,937ha로 7.4%를 차지하며, 가격은 14.7% 하락 시키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러한 가운데 2007년 말 전망을 살펴보면 23만톤 이상 김치가 수입될 것으로 조사되어 중국산 수입김치 국내시장 점유율도 34%로 예상됨에 따라 국내농가 피해가 더욱 커져 이에 따른 시급히 대책이 필요하다.
이에 대해 홍문표 의원은 “중국산 수입김치량 증가로 인해 국내농가들이 배추 등 채소류 재배를 포기하면 농가소득 감소는 물론 농민의 삶의 의욕상실로 이어질 것”이다며 “국회 계류중인 식품위생법을 통과시켜 시장개방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국내 농산물을 보호하기 위한 장치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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