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예총 '보금자리' 마련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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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예총 '보금자리' 마련 절실
  • 전상진 기자
  • 승인 2009.12.1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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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문화예술단체 연계한 공간 확보 시급
홍성예총 2010년도 숙원 사업으로 '보금자리' 공간 확보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지역 예술인들의 목소리가 높다. 

지난 8일 홍성예총이 주관한 지역예술인 송년간담회에서 황 지회장은 "절실하게 사무실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황 지회장은 "충남도 16개 시․군 중에서 예총 사무실이 없는 곳은 홍성뿐이다"며 "가능하다면 군과 군의회의 협조로 사무실 공간을 확보하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황 지회장은 "바람직한 방향은 예총 산하 모든 지역 문화예술 단체들이 활용할 수 있는 공간 확보가 필요하지만 아직은 시기상조라 생각한다󰡓며 󰡒예총 사무실을 확보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같은 문제제기가 나오게 된 이유는 홍성예총이 창립된 지 10여년이 지나지만 이렇다 할 사무실 하나 없다는 것. 홍성예총은 지난 1999년 4월 3일 창립돼 그동안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일익을 담당해다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그러나 10여년이 지나는 동안 문화예술 단체들이 결집할 수 있는 사무실은 없다는 것은 지역 예술인들의 불만일 수밖에 없다. 

현재 홍성예총 사무실은 홍성읍 오관리 에 위치한 황 지회장의 개인 작업실이다. 작업실 일부를 사무실로 사용하다 보니 장소가 협소해 많은 문화예술인들의 교류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 뿐만 아니라 문화예술 공연도 연계성을 갖지 못하고 각자 따로 치러져 지역문화 콘텐츠를 확보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불만어린 지적이다. 

현재 홍성예총에서는 사무실 공간 확보를 위해 홍주문화회관, 홍성문화원 측과 협의를 하고 있지만 바람직한 합의점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인가는 아직 미지수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결집과 질 높은 문화예술 공연 및 전시를 위한 문화예술회관 건립이 반드시 필요하지만 문제는 '예산 확보'다. 예산 확보가 선행되지 않고는 '꿈같은 일'이 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우선 예총 사무실 확보를 위해 군과 군의회의 적극적인 협조 자세가 필요하다. 홍주문화회관이나 홍성문화원 일부 공간을 지역 문화예술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방안 등을 깊이 있게 고민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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