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불명예 씻어줄 청렴한 후보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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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불명예 씻어줄 청렴한 후보를 원한다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0.02.01 12: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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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군민들은 바란다']

6․2 지방선거가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선거에 출마하려는 입후보예정자들은 어떻게든 조금이라도 더 알려야 하기에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지역민들은 지난 해 군내에서 있었던 불미스러웠던 일들로 인해 이번 선거는 신중하게 치러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에 홍주신문에서는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지역 정치인들에게 진정 군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군민의 의견을 수렴해 정치인들에게 전달하는 기획을 마련했다.


"지역에 맞는 맞춤형 복지 실현시켜 주길 바란다"
유원호 (32․사회복지사)

지난해 있었던 불미스러운 일들의 악순환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는 올바르고 실천할 수 있는 공약을 내세우는 후보자들이 나오길 기대해 본다.

사회복지를 전공하고 복지업무를 위해 일하고 있는 만큼 지역의 복지정책을 잘 펼칠 수 있는 후보자가 나왔으면 한다.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노인들의 요양문제와 일자리 부족현상은 사회적으로 심각한 수준에 올라있다. 매번 선거때마다 공약으로 내세워 추진하겠다던 후보자들은 막상 당선되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노력조차 기울이지 않는 것 같다.

또, 장애를 가진 분들의 서비스 욕구를 충족시켜줄만한 정책과 문화적 혜택이 부족한 청소년들이 이용할 수 있는 문화복지공간마련, 저소득층 및 차상위계층들이 마음 편히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확대해줬으면 한다.

아울러 다문화가정 자녀들에 대한 복지와 그 부모의 교육 등 지역이 필요로 하는 복지수요를 찾아내 적절한 정책을 펼쳐 지역에 맞는 맞춤형 복지를 펼칠 수 있는 후보들이 선출되길 바란다.


"당선 위한 정치인보다 열심히 뛰는 일꾼이 필요하다"
이기복 (74․남장리)

매번 선거 때마다 귀찮을 정도로 찾아와 󰡐도와줄 일 없느냐󰡑고 묻던 정치인들이 선거가 끝나면 얼굴조차 보기 힘들다. 칠십평생을 살아오면서 이번 선거만큼 신중히 치러야겠다는 생각이 든 적은 없는 듯하다. 전국적으로 망신을 당한 군의 위상을 세워주고 진정 군민을 위한 정치를 할 수 있는 사람을 뽑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번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은 서로 앞다퉈 수많은 공약을 내세우기보다는 군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충은 무엇인지를 파악해 실질적인 공약을 내세워 주길 바란다. 또, 군에서 수많은 정책이나 제도를 만들어 시행하고 있지만 정작 노인들이나 일부 군민들은 제대로 알지 못해 혜택을 못 받는 경우도 있다. 정책을 만들고 시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군민들에게 알려 골고루 혜택이 돌아갈 수 있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군민들은 당선되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는 정치인보다 당선된 후 열심히 뛰는 일꾼의 자세를 가진 후보들을 원한다. 지역 곳곳을 다니며 군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함께 해결해 나가는 정치인이 바로 군민이 원하는 정치인의 모습인 것이다.


"홍성발전 위한 최선의 공약은 무엇인지 고민해 주기 바란다"
임영수 (43․주부)

지방선거에 나오는 사람들이라면 어느 정도 홍성군의 주요현안에 대해 파악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번 선거에서는 파악만 하지 말고 현안을 해결하려는 모습들을 보여주길 바란다.

홍성발전을 위해 지킬 수 있는 최선의 공약이 무엇인지를 고민해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정계에 입문한다면 지역민들이 알아줄 것이다. 군민들은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려 노력한 후보, 역사 앞에 한 점 부끄럼이 없는 후보를 원한다.

아울러 두명의 자녀를 둔 엄마이기에 아이들을 위한 부분에 항상 아쉬움이 남는다. 어린 자녀를 둔 맞벌이 부모들은 방학기간이 돌아오면 아이들을 맡길 곳이 없어 학원을 순회하며 방학 아닌 방학을 보내고 있다. 아이들을 마음 편히 맡길 수 있고 마음 껏 뛰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줬음 한다. 아울러 아이들이나 보행자들이 편하게 걸어 다닐 수 있는 인도가 홍성에는 없다. 좁은 인도와 인도위의 적치물, 갓길에 세워놓은 차량들로 인해 아이들은 위험천만하게 차도로 보행해야 한다. 그 아이가 당신의 아이라면 어쩌겠는가?


"양심적이며 책임감 과 능력있는 후보를 원한다"
오대운 (29․은행원)

은행에 근무하다보니 많은 지역민들을 접하면서 지역민들의 바램은 한결 같다. 누가 출마를 하던지 정당에 치우치지 말고 소신있는 태도로 일관해 서민생활안정과 지역민들의 작은 고충이라도 들어주길 바란다는 것이다.

또, 홍성을 책임질 일꾼은 혈연, 학연, 지연이 아닌 남다른 애향심을 가진 인격과 학력을 갖춘 양심 바르고 전문성 있는 후보가 나와 주길 고대한다. 개인적인 바램으로는 청년실업문제, 일자리 창출 및 취업준비생 지원, 공무원의 투명성 결여 및 불친절에 대한 견제역할을 충실히 해낼 수 있는 사람이 당선되길 바란다.

또한, 상가에 물건을 납품하기위해 잠시 길가에 정차한 이유로 단속당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한 것을 보면 주차단속에 있어 융통성이 부족한 듯 하다. 무조건 단속만 할 것이 아니라 대안을 제시해 주길 바란다. 아울러 유권자들은 준법․공명선거문화정착에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지역을 대표하는 사람을 뽑는 만큼 좀 더 신중하게 올바른 판단과 합리적인 선택을 바탕으로 투표권을 행사하기 위한 자발적인 참여가 있어야 할 것이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해법을 제시할 수 있는 사람을 원한다"
김기엽 (37․회사원)

홍성군민의 한사람으로 군을 위해 어떤 사람에게 한표를 던져야 하나 그 어느 때 선거보다도 이번 선거에 관심이 많다. 지난해 있었던 일련의 사건들이 군민들에게 이번 선거에 대한 큰 숙제를 남겨놓은 듯하다.

이번 선거는 의무와 책임은 다하지 않고 자리만을 탐하는 그런 정치인보다는 군민과의 원활한 소통으로 세밀한 부분까지 챙길 줄 아는 통합과 조정능력을 가진 사람에게 소중한 한 표를 던져야 할 것이다.

지역 내 소외된 계층을 위한 노력에 적극성을 띄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을 펼쳐주길 바란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에 해법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있는 사람을 원한다. 어느 특정인들이 아닌 홍성군민 모두가 행복해 질 수 있는 정책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고 고민하는 후보를 만나고 싶다.

올해 치러지는 선거는 8명을 뽑는 선거인 만큼 많은 후보들이 선거에 모습을 보일 것이다. 유권자들은 선거 때 잠시 잠깐 얼굴 비추고 당선 된 후 그림자조차 볼 수 없는 그런 후보에게 지역의 미래를 맡겨서는 안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없는 사람이 잘 살 수 있는 정책을 펼쳐주길 바란다"
서병주 (38․편의점 운영)

이번 선거는 지역의 불명예를 씻어내기 위해 제대로 된 군민의 일꾼을 뽑아야겠다는 마음이 절실하다. 그동안 후보자들은 좁은 지역이라는 특성을 살려 학연, 지연, 혈연을 따지며 지방선거에 임해 선거에서 승리의 요인이 된 것은 사실이다. 그러다보니 선거 이후 군민을 위한 정책을 펼치기 보다는 자기 사람 챙기기에 더 급급했던 것은 아닐런지. 또다시 반복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당선될까 고민하는 후보보다는 󰡐어떻게 하면 군민의 소득수준을 올릴 수 있을 까, 소외된 자들이 힘들어하지 않을까󰡑하는 고민에 공부하고 노력하는 후보를 선출해야 할 것이다.

갈수록 서민들은 살기가 힘들어진다. 대출 한번 받으려면 거쳐야 할 민원행정절차가 꼬리에 꼬리를 물어 가뜩이나 지치고 힘든 삶에 무거운 짐을 하나 더 얹어놓아 서민들은 허리가 휘다 못해 꺽이려 한다. 가진 사람이 잘사는 세상보다는 없는 사람이 조금이라도 허리 펴고 잘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데 앞장 서줄 그런 사람이 이번 선거에 나와 주길 바란다.


"군민은 살맛나는 세상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
이상규 (45․택시기사)

이번 선거에 출마하려는 후보들은 공직사회의 청렴도를 높이는 획기적이고도 확실한 리더십과 역량을 보여주길 바란다. 서민경제에 대해 심도있게 파고들어 물가를 안정시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정치인이 나와주길 바란다.

또한, 선거때만 되면 누구인지도 모르면서 두 손을 꼭 잡고 다정한 이웃처럼 인사를 한다. 하지만 낙선을 하고나면 무얼 하고 지내는지도 모르게 꼭꼭 숨어서 산다. 선거때 반짝 출현 해 당선을 위한 활동을 하지 말고 평소 지역민들과 함께하면서 지역발전을 위한 일에 적극 동참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막상 선거가 다가왔을 때 일일이 다니며 새삼스레 인사를 하지 않아도 지역민들은 선택해 줄 것이다.

아울러 개인적인 바램으로는 택시 운전을 하다보니 택시정거장이 부족하다. 현재 택시들이 손님을 태우기 위해 정차해있는 하나빌딩이나 아파트 정문 앞 등은 모두 불법이라고 단속을 한다. 가뜩이나 택시이용객이 줄어 힘든 상황에 단속까지 겪고 나면 살맛나지 않는다. 모든 군민이 살맛 나는 세상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


"서민의 먹고 사는 문제 해결해주는 정치인 바란다"
박임숙 (48․의류판매)

지금 우리지역은 준비된 사람이 필요하다. 자신의 말에 끝까지 책임을 다하는 정치인이 없는 것 같아 아쉽고 화가 난다. 당선 된 후 최선을 다하겠다는 사람보다는 이미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진정한 일꾼이 선출되어야 한다. 허황된 약속이 아닌 작은 약속일지라도 생산적이며 효율적인 실현가능한 약속을 제시해주길 바란다.

버는 돈은 그대로인데 물가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고 서민들을 그러한 물가를 잡기위해 발버둥치며 살고 있다. 장애인과 노인․아동들이 불편없이 살 수 있는 주변 환경을 개선해주는 등 서민들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해주는 정치인을 바란다.

연신 수많은 사업을 전개하겠다고 주장하지만 실질적으로 이뤄지는 사업은 없는 듯하다. 실제로 일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군민들에게 약속을 지키는 그런 모습을 보고 싶다. 그래서 모든 사람들이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평등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 서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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