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D-124일] 주민들의 적극적 참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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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D-124일] 주민들의 적극적 참여 필요
  • 윤종혁
  • 승인 2010.02.01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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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출마 한다더라"에만 관심 집중
주민들 스스로 지역발전 이끌어 내야
▲ 생활협동조합을 준비하는 주민들이 모여 생협의 의미와 역할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방선거가 1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거가 지역발전의 꽃이 되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선거를 앞두고 주민들은 '누가 출마 한다더라'에만 관심을 갖지 정작 선거를 통해 주민들의 이해와 요구를 어떻게 실현시킬 것인가에 대해서는 침묵을 지키고 있다. 예를 들어 각 부문별 다양한 단체가 존재하고 있지만 정작 부문을 대표한다는 단체에서는 이번 선거에서 후보자들이 어떠한 공약과 정책을 제시하고 공약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은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소극적 자세를 보이고 있다.

축산단체와 농민단체에서는 홍성군 농축산업 발전을 위해 후보자들이 어떠한 정책을 연구하고 만들어야 하는가를 제시해야 하고, 여성단체에서는 여성의 권익보호를 위해 홍성군에 어떠한 정책이 마련되어야 하는지를 제시해야 한다. 생활권이 아파트로 많이 변모됨에 따라 아파트 입주자 대표자회의에서도 아파트 생활에 필요한 입주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모아 후보자들에게 제출해 공약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읍․면도 마찬가지다. 자기 지역 사람이 군의원 도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것에 관심을 쏟지만 정작 지역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읍․면에 어떠한 정책과 사업이 마련되어야 하는지에는 별다른 관심이 없다. 당장 눈앞의 떡고물에 만족하기 보다는 차별화된 발전전략을 만들고 그러한 전략을 후보자들에게 전달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진정한 지역발전을 꾀할 수 있다.

선거를 앞두고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모아내기 위해서는 시민사회단체에서도 일정정도의 역할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시민사회단체의 활동이 부진하기만 하다. 자발적인 주민운동이 아직까지 온전한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시민사회단체는 주민들의 의견을 객관적으로 파악해 후보자들이 정책으로 만들 수 있도록 중간 매개체 역할을 해야 한다.

지역발전은 누가 대신 이뤄주는 것이 아니다. 아무리 좋은 정책이 마련되고 외부 지원을 이끌어낸다 하더라도 내부적으로 준비가 되어있지 않으면 진정한 지역발전을 이끌어내기 어렵다는 것인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견해이다. 후보자들과의 개인적 친분과 지역연고를 뛰어넘어 홍성의 백년대계를 이뤄내기 위해서는 이번 선거에서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의견개진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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