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의 적 ‘음주운전’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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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의 적 ‘음주운전’심각
  • 이범석 기자
  • 승인 2007.10.31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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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단속 지난 24일 현재 294건 적발, 대부분 하반기 집중

홍성군의 음주운전이 월별로 크게 차이가 나는 것으로 집게 됐다.

홍성경찰서에 따르면 음주운전은 매년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집중적으로 나타나며 특히 연말, 여름 피서철에는 평균치의 2배 가까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음주운전 단속 건수를 집게하면 올해 2월이 19건으로 가장 적게 나타난 반면 7월에는 53건으로 2월에 비해 205배를 넘어서고 있다.
또한 1월부터 6월까지 총 147건의 음주단속이 적발된 반면 7월부터 지난 24일까지 무려 145건이 적발 돼 음주운전이 집중되는 연말인 11월과 12월을 제외하고도 상반기와 비슷한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음주운전에 대한 심각성은 경찰청이 보건복지위 소속 안명옥 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음주운전단속적발 현황자료’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올해 1~7월 음주운전 적발자는 전국에서 16만2,000여명에 이르고 있으며 이중 55.7%에 해당하는 9만300여명이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다.

이는 3년 내 세번 단속되면 면허가 취소되는 ‘삼진아웃제’에 의한 면허 취소자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지난 한해 삼진아웃제 적용자가 5,949명인 반면 올 7월까지 4,225명으로 나타나 연말 음주운전 적발자가 급증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에 비해 삼진아웃제 적용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음주운전 적발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남녀 모두 30대였으며 요일별로는 토요일이, 시간대로는 오후11시에서 오전1시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또한 단속 경찰관 부상자 수도 지난 2004년 82명(사망 1명)에서 지난해 130명(사망 2명)으로 크게 늘어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성경찰서 관계자는 “음주운전 적발자의 음주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만큼 상습 음주운전자들의 습관을 변화시킬 대책이 필요하다”며 “아울러 홍성군민들의 음주에 대한 각성과 의식개혁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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