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건재한 이완구 전 지사 영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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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건재한 이완구 전 지사 영향력
  • 윤종혁
  • 승인 2010.02.12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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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 출마예정자 뿐 아니라 주요 인사 대거 강연회 참석
▲ 이완구 전 충남도지사의 특강을 듣기 위해 홍성 뿐 아니라 대전, 경기 등 인근 각지에서 1000여 명의 지지자들이 모였다.

이완구 전 충남도지사의 영향력은 여전히 유효했다.

도지사 사퇴 이후 홍성에서 공식 행사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이완구 전 지사를 보기 위해 군수 출마예정자를 비롯한 각급 단체장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강연회에 참석했다. 2시에 행사가 예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1시경부터 사람들은 모여들었으며 1시 30분경 홍주문화회관에 도착한 이완구 전 지사는 이완수 홍성부군수의 영접을 받으며 귀빈실에서 지인들과 환담을 나눴다. 환담 장소에는 이완구 지사를 만나기 위한 사람들의 발길이 오랫동안 이어졌다.

홍성에서는 이은태, 오배근 도의원을 비롯한 이규용 의장과 군의원 전원이 참석했으며, 다른 시군 도의원과 군의원들도 참가해 이 전 지사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또한 이 전 지사는 이번 지방선거 출마를 예정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너무 서두를 것 없다. 국민들은 급하지 않은데 후보자들이 너무 서두르고 있는 것 같다"며 숨을 고를 것을 당부하는 등 친밀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편 행사가 열린 홍주문화회관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였지만 오랜만에 1~2층 좌석이 꽉 차는 등 방청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어 이완구 전 지사에 대한 주민들의 식지 않은 인기를 반영했다. 특히 최근에 열린 각 정당의 주요 행사보다도 훨씬 많은 사람들이 모여 홍성에서 이 전 지사의 영향력은 유효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더군다나 큰 행사가 열리면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대형버스가 보이질 않고 삼삼오오 행사장에 찾은 사람들이 많아 많은 시사점을 던져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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