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택시요금이 3월 22일부터 13.86% 인상된다. 홍성군은 지난 10일 홍성군소비자정책심의회를 개최하고 2006년 12월 이후 3년여 만에 현재보다 13.86% 인상된 택시요금 안을 심의 의결 했다.

심의회에서 의결된 택시요금 인상안은 현행 기본요금 1.7㎞까지 2300원, 거리요금 174m당 163원, 시간요금 41초당 163원에서 기본요금 1.6㎞까지 2500원 거리요금 150m당 160원, 시간요금 40초당 160원으로 각각 조정됐다. 심야(자정~새벽4시) 및 사업구역 외 운행 시 20% 할증, 호출료 회당 1000원은 종전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택시요금 인상은 유류가격 및 운송원가 상승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택시업계의 요구와 지난해 4월 충청남도 소비자정책심의회에서 결정된 택시요금 인상 방침에 따라 이루어졌다. 요금인상의 불가피성에 따른 이용객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 하는 범위 내에서 요금을 조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택시요금 인상으로 택시운전자의 처우개선에 다소나마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아울러 택시 이용객들이 보다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도와 점검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