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스쿨조성 시범사업 선정…15억~20억원 예산투입

홍성중학교(교장 임도순)가 친환경 녹색학교인 그린스쿨로 거듭난다. 충남교육청이 올해 초․중․고 6개교를 선정해 120억원을 투자하는 그린스쿨조성사업은 학교건물의 내․외부공간을 친환경 교육시설이자 친환경 교육장소로 활용 될 수 있도록 하는 리모델링 사업이다.
이번 선정으로 홍성중학교는 올 여름 공사를 시작해 10월까지 사업을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우선적으로 기존건물에 내진 보강을 실시하고 신 재생에너지인 태양광 발전설비로 교내 가로등 및 조명을 조도 효율이 높은 발광다이오드(LED)제품으로 교체키로 했다. 또한 인체 유해물질이 함유되지 않은 친환경 자재를 사용해 학교 내부 벽면 등은 친환경 페인트와 친환경 목재로 마감하는 한편 교실 환기시스템설치 및 교실 창호를 에너지 절약형 단열창호로 교체한다. 뿐만 아니라 물 부족 시대를 대비해 우수(雨水)의 재활용을 통한 수돗물 절약과 생태연못을 조성해 생태계 보전 등 친환경적 학습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이에따라 홍성중학교는 학생들의 정서함양과 인성교육은 물론 지역주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친환경 휴식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임도순 교장은 "그린스쿨 조성으로 인해 외형만 친환경적인 것이 아니라, 학생들에게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진정한 의미의 녹색실천 교육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그린스쿨사업 대상 학교는 금산 중앙초, 청양 정산초, 태안초, 당진 송악초, 홍성중학교, 충남해양과학고 등 총 6개교이며, 학교당 15억~20억원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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