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출발, 미래홍성 건설을 내세우며 <충남을 선도할 새롭게 도약하는 홍성>을 만들기 위한 홍성군의 2010년 군정 비전과 방향이 정해졌다.
홍성군은 지난 16일 군청대강당에서 이완수 군수권한대행을 비롯해 군청 각 실·과장, 김진욱 군정자문단장 및 군정자문단위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정자문단 회의를 열어 2010년도 군정 6대 전략목표를 통한 군정방침을 정하고 각 분과별 자문위원들로부터 전략목표에 대한 자문을 구했다.
군은 올해 <열린 행정·깨끗한 행정·공정한 행정으로 클린홍성 구현>, <나눔의 실천으로 군민의 복지증진 도모>, <조화로운 균형개발로 쾌적한 정주여건 조성>, <지역경제 활성화로 농축산업 경쟁력 강화>, <전통이 살아 숨 쉬는 문화·관광 도시 조성>, <군정 역량강화로 감동 주는 봉사행정 실천> 등 홍성군 6대 전략목표를 세워 이를 통해 만족 주는 사회복지, 조화로운 균형개발, 활력 있는 지역경제, 품격 높은 문화관광, 사랑받는 봉사행정의 군정방침을 달성하다는 계획이다.
자치역량 강화, 공직 경쟁력 제고
군은 6대 전략목표의 실현을 위해 관행적 부패요인 혁신, 주민참여 감시체계 구축, 공직내부 견제 및 감시기능 강화, 청렴 공직윤리 확산 등을 통해 <클린홍성>을 구현한다는 방침. 그리고 민원서비스 개선, 열린교육 실천 및 지역정보화 추진, 맞춤형 건강서비스 제공, 자치역량 강화를 통한 공직 경쟁력 제고 등 감동 주는 봉사행정을 실천하겠다는 각오이다.
또한 군민의 복지증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노인 일자리 창출 등 노인복지 서비스 확대, 장애인 생활안정 지원․저소득층 주거환경개선사업 등 어려운 계층 생활안정 및 장애인 복지증진, 찾아가는 한방보건의료서비스 제공 등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 지역여성 리더육성 및 여성자원봉사자 전문교육·영유아 양육비 지원 등 여성 사회참여 확대와 아동복지 증진, 보육시설 이용아동 보육료 지원·농산어촌 방과 후 학교 운영 등 7개 사업 교육경비 지원 등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교육경비를 지원한다는 것.
쾌적한 정주여건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도시계획 재정비로 군 전체의 균형발전 토대를 마련하고, 도청신도시 건설에 따른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홍성읍 명동상가 지역에 상징거리를 조성한다는 계획. 광천지역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광천 복지문예회관 및 복합공공청사 건립, 광천천 생태하천 조성, 광천토굴새우젓 향토 산업 육성 등을 추진하고, 광천 내현권역 및 홍북 한솔기권역 등 농촌전통 테마마을을 집중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역재방죽 생태근린공원 조성 및 숲 가꾸기 사업 등을 통해 저탄소 공원녹지 및 녹색공간을 조성한다. 그리고 은하면·금마면 농어촌 상수도 신설 및 상수도 급수지역 확대 등을 통해 깨끗하고 위생적인 맑은 물을 공급한다. 어린이 보호구역 CCTV설치 및 정비, 재난 취약가구 및 시설물 안전점검 등을 통해 도로 및 재난 위험시설을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홍성의 산업경제, 경쟁력 강화
아울러 홍성의 농·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서는 홍성 일반산업단지 조성, 광천김 특화농공단지 조성 등 주도형 지역전략산업을 육성하고, 해양수산 복합 공간 조성, 수산물 산지 가공시설 지원 및 새우젓 토굴 정비 등 풍요로운 어촌을 건설한다는 것. 또 고품질 벼 생산 자재지원 및 가공·보관시설 지원, 기능성 양념압축 건조두부 상품화 지원 등 농가소득 안정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토굴햄·한우·양돈·딸기·고추 등 홍성 농·축산업의 고품격 브랜드 사업을 집중 육성함은 물론 유통구조 개선 및 판로개척을 통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서부충남 고품질 양돈클러스터사업(홍성, 보령) 추진 및 안정적인 사료용 곡물공급을 위한 법인 설립 추진 등 안정된 축산소득 기반을 구축할 예정. 기업하기 좋은 투자환경 조성은 물론 서민생활 안정과 고용촉진을 위해 직업훈련 및 일자리 창출 등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 농업인단체 육성 및 농업인 전문교육, 농업 신기술 보급지도로 경쟁력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세웠고, 홍성․광천 전통시장 현대화사업 및 경영혁신 사업, 명동상가 기반시설 정비 완료대책도 발표했다.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문화․관광도시 홍성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올해 홍주성역사관 건립 완료, 고암 이응로 화백 생가복원 및 기념관 준공, 홍성승마장 건립, 바비큐타운 조성 등 홍성의 명품 관광자원을 확충하고 관광 활성화를 꾀하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홍주성 복원사업 지속적인 추진 및 호명학교터 복원 등 전통 문화유산 발굴 보존에도 힘을 쏟겠다는 것. 홍주문화회관 리모델링 및 고품격 문화예술 공연 유치, 지역 문화예술 단체 지원 및 군립무용단·합창단 육성 등을 통해 품격 있는 지역 문화예술을 육성 지원한다는 것.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축구대회 유치 등 전국규모의 체육행사 유치, 학교체육시설 지원 및 노인 게이트볼 조성 등 생활체육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수도권 지하철, 대형전광판 등 대도시에 집중적으로 홍성 관광자원 및 군정을 영상 홍보한다는 것. 이를 통해 관광홍성 이미지를 전국적으로 홍보하겠다는 계획이다.
10대 역점시책 중점 둬 지속적 추진
군은 특히 군정 6대 전략목표 중 올해 10대 역점시책을 정해 중점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10대 역점사업은 첫째, 광천 복지문예회관 및 복합공공청사 건립사업이다. 광천읍 신진리 구 광천읍사무소 일대에 조성될 사업은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가 완료됐고, 올해 착공에 들어가 2012년 준공될 예정이다. 둘째, 고암 이응로 화백 생가복원 및 기념관 건립사업이다. 홍북면 중계리 일대에 조성 중인 사업은 올해 말 준공계획으로 현재 생가 및 기념관 건물은 완공됐고, 내부 전시시설 및 야외공원 조성이 한창 추진 중이다. 셋째, 홍주성역사관 건립사업이다. 홍주성 내 구 세무서 자리에 건립 중인 사업은 사업부지 확보 및 실시설계가 완료돼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준공계획을 목표로 현재 공사가 한창이다. 홍주성역사관 건립은 홍주성 복원의 첫 단추를 꿰는 사업으로 홍주성역사관 준공 이후 복원사업도 기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넷째, 홍성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다. 갈산면 취생리, 동성리, 기산리, 부기리 일대에 조성될 산업단지는 입주기업 투자협약이 체결됐고, 현재 산업단지 내 주민들과의 토지보상이 대한 협의가 진행 중이다. 군은 올해 토지보상 및 실시계획 승인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다섯째, 홍성군승마장 건립사업이다. 서부면 궁리 일대에 조성될 사업은 토지매입과 실시설계가 끝났고, 올해 안으로 승마장 조성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여섯째, 홍성 명품생햄 육성사업이다. 은하면 장척리 일대에 조성될 사업은 토지매입 및 실시설계가 완료됐고, 올해 생햄 및 가열햄 연구․생산 공장이 준공될 예정이다. 일곱째, 홍성정기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이다. 홍성읍 대교리 정기시장 내 현대식장옥(어물전) 신축 및 부대시설(옥상주차장, 고객지원센터, 아케이드 등) 설치사업으로 기본계획 수립 및 설계(용역)가 추진 중이며, 오는 6월 신축공사에 들어가 올해 말 시설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여덟째, 광천천 생태하천 조성사업이다. 광천읍 옹암리, 광천리 일대에 생태하천 조성사업으로 실시설계용역 단계이며, 올해 조성공사가 착공될 예정이다.
아홉째, 오서산 산림특화 시범사업이다. 광천읍·장곡면 8개리에 걸쳐 펼쳐지는 사업으로 임도구조개량 3개소, 등산로 정비, 경관조림 및 숲 가꾸기 226ha, 주차공원 2개소, 생태토목시설(사방댐 2개소, 야계 2개소) 등이 추진됐으며, 올해 특화조림 50ha, 생태탐방로 조성, 생태경관림 조성, 편익시설 설치 등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충남도청신도시 조성사업이다. 현재 홍성군 홍북면·예산군 삽교읍 일대에 부지조성 공사가 진행 중이며, 올해 도청사 골조완료 및 기반시설 조성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이완수 군수권한대행은 "지난해 군청의 관행적 부패로 인해 군민들에게 심려를 끼친데 대해 죄송스러움을 금할 수 없다"며 "올해 깨끗하고 열린 행정을 통해 거듭나는 홍성을 만들어나가자"고 말했다. 또 "군 역점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 될 수 있도록 자문위원들의 아낌없는 질책과 협조를 부탁한다"며 "모든 사업이 군 발전에 토대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욱(혜전대학 행정전산과 교수) 자문단장은 "체계적이고 정기적인 자문회의가 될 수 있었으면 한다"며 "현재 군청과 공직 내부의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내부적으로 어려움이 많겠지만 도청신도시 건설과 맞물려 변화하는 시대에 흔들림 없이 내실 있는 군정 추진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하며 변화하고 발전하는 군정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