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와 더불어 행복한 노후를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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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와 더불어 행복한 노후를 보내고 싶다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0.03.1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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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센터 1만번째 자원봉사자 한완수 씨
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6일, 군청회의실에서 자원봉사단체 대표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2009년 주요실적 보고와 2010년 주요사업에 대해 발표 및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자원봉사센터는 1만번째 자원봉사자로 등록한 한완수 씨에게 기념품과 함께 꽃다발을 전하며 지역 내 자원봉사자로서 나눔을 실천하는데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행운의 주인공 한완수(64) 씨는 젊은 시절 회사 재직기간 중 미국 텍사스에서 4년간 근무하며 영어 실력을 쌓았다고 한다. 지난해 겨울방학기간에는 홍동중학교에서 원어민 교사와 함께 영어보조교사로 학생들을 가르치기도 했다는 한완수 씨는 5~6년 전 퇴직한 후 무엇인가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뜻 깊은 일을 찾던 중 자원봉사센터의 자원봉사자로 등록한 것이 우연의 일치로 1만번 째 주인공이 된 것이다.

한완수 씨는 "퇴직 후 홀가분한 마음으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하면 노후가 행복할 것 같아 자원봉사자가 되기로 마음먹었다"며 "처음 시작부터 좋은 일이 생겨 앞으로 봉사활동을 하면서 이루고 싶은 일이 잘될 것 같은 자신감이 생긴다"며 기뻐했다. 한완수 씨의 작은 바람은 영어를 배우고 싶은 군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배울 수 있는 영어동호회를 활성화시켜 인터넷 카페까지 운영해보고 자 하는 것이다.

"잘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하던 중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있기에 지역 군민들에게 무료로 영어를 가르쳐 줄 수 있다면 더할 수 없는 보람과 기쁨이 될 것"이라며 "자원봉사로 인해 또다른 새로운 인생의 첫발을 내딛는 것 같아 가슴이 설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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