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끝' 우시장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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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끝' 우시장 '활짝'
  • 김동훈 기자
  • 승인 2010.03.26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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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천가축시장 29일 개장
지난 23일 정부가 구제역 종식을 선언함에 따라 광천가축시장이 오는 29일 재개장한다. 이에 따라 우시장을 통하지 않고 직접 유통상들과 거래를 해야 했던 축산농가의 어려움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홍성군은 경기도 포천, 연천 등지에서 구제역이 확산되던 지난 1월 8일 홍성가축시장과 광천가축시장을 무기한 폐쇄했다. 군은 정부가 구제역 종식을 선언했지만 각종 바이러스가 창궐하기 쉬운 5월 말까지는 현재의 방역시스템을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홍성군은 24일부터 가축시장을 열도록 축협에 공문을 보냈으나 축협측이 축산농가와의 연락 등 준비기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혀옴에 따라 가축질병 방역시스템이 갖춰진 광천가축시장을 오는 29일 먼저 개장하기로 결정했다. 방역시설이 없는 홍성가축시장은 시설이 구비될 때까지 개장을 연기한다. 홍성우시장과 광천우시장은 하루 평균 300~400마리, 명절 때는 500마리의 소가 거래된다.

홍성군 관계자는 "우시장이 80여일 폐쇄돼 소값 관련 정보가 제한됨에 따라 축산농가에서는 중간유통상들이 제시하는 가격을 그대로 받아들여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농민들이 고령이거나 사육두수가 10마리 이하인 소규모 축산농가들이 손해를 보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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