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 생햄 가열햄 집중해 사업 추진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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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생햄 가열햄 집중해 사업 추진돼야"
  • 전상진 기자
  • 승인 2010.03.2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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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활력사업지역협력단 및 추진단 회의
홍성군 신활력사업지역협력단 및 추진단회의가 지난 17일 군청 회의실에서 열렸다.

군 신활력사업은 전국 최대의 양돈 생산능력을 보유한 군 양돈 산업이 1차 생산위주의 산업구조를 보이고 있으며, 비선호 부위인 돼지뒷다리의 경우 저가로 판매되고 있는 실정에서 지역 양돈 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의 창출을 위해 지난 2008년 2월 농림수산식품부의 승인을 받아 올해까지 매년 19억원씩 3년간 국비 57억원을 확보해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올해 신활력사업은 생햄 및 가열햄 연구·생산공장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양돈농가 해썹(HACCP) 인증 컨설팅이 추진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군 전략사업과를 비롯한 각 실과 담당자들이 부서별 사업내용을 설명했다. 사업내용에 따르면 올해 신활력사업은 지역혁신체계구축, 고급화전략구축, 융합화전략구축, 관광화전략구축 등 총4개의 단위사업 18개 세부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며 총 사업비는 25억380만원이 투입된다.

사업계획을 들은 신활력사업추진단 위원들은 한결같이 "신활력사업 본래의 취지에 맞게 양돈 생햄·가열햄 생산에 집중해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단국대학교 동물자원학과 김철현 교수는 "사업에는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다. 토굴햄에 집중해 사업이 추진돼야 한다"며 "축산조형물의 경우에도 토굴햄 캐릭터를 이용해 강조한다면 더욱 효과적인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운대학교 식품영양학과 박민경 교수는 "군에서 4개의 자치대학을 개설했는데 타이틀과 실제 수업내용이 맞지 않고 중복되는 내용도 있다"며 "교과과정의 차별화를 통해 심층적인 내용으로 강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홍보내용에서도 생햄을 더 부각시키는 것이 필요하고 효과적인 매체를 활용하는 홍보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지오푸드텍 정승희 대표이사는 "홍성에는 너무 자원이 많아 오히려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따른다"며 "홍성은 양돈이 최고인 만큼 양돈 산업에 사업이 집중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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