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수 자질 '깨끗한 인물이어야' 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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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수 자질 '깨끗한 인물이어야' 44.4%
  • 한관우 편집국장
  • 승인 2010.04.02 14:1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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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활동 18.0%, 정치행정경험16.4%, 경제적 식견 13.9%

홍성군민들은 이번 6·2지방선거에서 홍성군수 후보의 자질을 묻는 질문에 <깨끗한 인물이어야 한다>는 응답이 44.4%에 달했다. 다음으로 지역 활동이 많아야 한다(18.0%), 정치, 행정경험이 풍부해야한다(16.4%), 경제적 식견이 높아야 한다(13.9%), 잘 모르겠다(7.3%) 순으로 응답해 <깨끗한 인물>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성군수의 자질이 <깨끗해야 한다>고 답한 남성 유권자는 48.1%로 여성 유권자 36.9% 보다 남성유권자들이 11.2% 높게 나타났다. 연령대에서는 60세 이상에서 49.0%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50대(41.1%), 40대(40.0%), 30대(33.3%), 20대(37.9%) 순으로 나타나 30대가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직업별로는 농업, 임업, 축산업 종사자가 50.1%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자영업(35.2%), 직장인(42.7%), 주부(37.9%), 학생(25%), 기타(48.5%)로 조사됐다. 군수의 자질이 <깨끗해야한다>고 답한 유권자들을 정당별로 보면 한나라당(46.9%), 민주당(48.9%), 자유선진당(45.0%), 미래희망연대(39.2%), 민주노동당(42.9%), 창조한국당(50.0%), 국민참여당(42.9%), 기타 없음이 37.4%로 응답해 전체 유권자가 지지정당별로 높게 나타난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읍․면별로는 갈산면이 59.3%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홍동면(53.3%), 장곡면(52.2%), 금마면(48.2%), 결성면(46.5%), 광천읍(45.3%), 홍북면(44.4%), 홍성읍 (42.7%) 순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번 선거에서 홍성군민들은 홍성군수의 자질을 깨끗한 인물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돼 향후 민심의 흐름이 어떻게 나타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선거를 통해 선출되는 인원은 총 3991명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만5000여명의 후보자가 이번 선거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직계 가족과 법정 선거운동원 등 선거에 직접 관계되는 사람의 수만도 수십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홍성의 경우도 군수후보가 10명에 이르고 광역의원, 기초의원도 20여명에 이르는 예비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이번 선거는 모든 지방자치를 이끌어갈 능력 있는 자치지도자인 단체장과 의원을 동시에 뽑는 선거다. 여기에 교육감과 교육의원도 함께 투표해 선출해야 한다. 역대 최대 규모로 유권자들은 벌써부터 어지럽다고까지 표현할 정도다. 전문가나 학자들에 의하면 󰡒지방자치 15년, 이제는 유권자가 나서 선거혁명을 이룩해야 할 차례󰡓라고 강조한다. 정당과 후보자가 득표를 위해 지나치게 정치적이어도 유권자들은 차분하고 현명하게 국민의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는 점을 역설하고 있다. 따라서 무엇보다도 유권자들이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하고 이성적인 선택으로 지역발전을 위한 적임자를 선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적임자의 요건으로는 윤리적, 도덕적으로 깨끗한 인물, 지역의 사정을 잘 알고 특정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도덕성을 갖춘 인물이어야 한다는 점이다. 여기에 국제화 감각과 균형감각을 갖추면 더욱 좋을 것이라는 것이 유권자들의 기대이며, 자치지도자 선택을 위한 필수조건이기 때문이다.


투표 한다 91.2%, 투표 않겠다 7.9%,  '투표율 높을 듯'

또한 <내일이 선거일이라면 투표 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91,2%(꼭 투표 한다 76.3% + 가능하면 투표 한다 15.8%)가 <투표하겠다>고 응답했고, <투표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7.9%(전혀 생각 없다 2.1% + 별로 생각 없다 5.8%)에 불과해 예년의 선거에 비해 투표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꼭 투표 한다>는 남성유권자는 78.8%, 여성유권자는 71.3%로 여성보다 남성이 7.5% 높게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82.6%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40대가 78.3%, 30대가 73.9%, 60세 이상이 73.2%가 <꼭 투표 한다>고 응답했다. 20대가 72.4%로 가장 낮게 나타났으나 70% 이상이 응답한 것은 예년에 비해 높게 나타나 선거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 지지층에서는 <꼭 투표 하겠다>는 응답이 80% 이상으로 전체결과보다 다소 높았으며, 미래희망연대와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약 72%로 전체결과보다 낮게 나타났다.

지난 2006년 5·31지방선거에서 홍성군의 최종투표율은 62.37%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갈산면이 68.69%로 가장 높았고, 홍성읍이 53.77%로 가장 낮았다. 이번 조사에서는 투표를 한다는 응답이 90%가 넘지만 <꼭 투표 한다> 76.3%를 묶어두는 전략과 함께 <가능하면 투표 한다>는 15.8%를 어떻게 투표장으로 끌어내느냐의 문제가 관건이다. 특히 2006년 선거에서 투표율이 가장 낮았던 홍성읍의 경우는 유권자(3만1200여명)가 가장 많은 지역이란 점에서 투표율을 끌어올리는 일이 최대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중앙선관위 자료에 따르면 홍성군의 인구 8만7716명에 유권자가 7만625명(예상부재자 2300명)에 이르고 있어 홍성읍 유권자와 광천읍(9421명)의 유권자가 전체 유권자의 절반을 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1995년 제1회 지방선거 때 68.4%를 기록했던 투표율이 1998년에는 52.7%로 급격히 떨어졌고, 2002년에는 48.8%까지 내려갔다. 특히 2006 선거에는 선거연령이 만19세로 낮아지면서 61만여 명의 유권자가 늘었으나 20~30대 젊은 층의 투표율 저하로 51.6% 투표율을 보였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광역지역의원, 광역비례의원, 기초지역의원, 기초비례의원, 교육감, 교육의원을 선출하는 등 선거 사상 처음으로 1명의 유권자가 8명의 후보를 뽑아야 하는 1인 8표제가 적용된다.

이번 지방선거는 1995년 첫 시행 때 1인 4표제(광역․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로 치러졌으나 2002년 지방선거에서는 광역비례의원이 추가돼 1인 5표제로, 2006년에는 기초비례의원 추가로 1인 6표제로 치러졌다. 그러다 2006년 12월 교육감과 교육의원 선거를 지방선거에서 동시에 하도록 법이 개정됨에 따라 올해 지방선거에서는 1인 8표제가 적용된다.

선진당 34.9%로 1.1%, 한나라당 30.3%로 2.8% 상승

한편 정당지지도에서는 자유선진당이 34.9%로 한나라당의 30.3% 보다 4.6%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월의 조사에서는 자유선진당이 33.8% 대비 1.1% 상승했으며, 한나라당은 27.5% 대비 2.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선진당보다 한나라당의 상승폭이 높아졌다는 점이 눈에 띄는 대목이다. 이는 선거일이 다가오고 예비후보자들이 선거활동에 나서면서부터 부동층의 유권자들이 정당을 선택하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나머지 정당별로는 미래희망연대 9.6%, 민주당 9.1%, 민주노동당 2.1%, 국민참여당 1.4%, 창조한국당 0.6%, 진보신당 0.5% 순이었으며, 기타 없음이 11.4%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한나라당은 남성이 27.7%, 여성이 35.6%로 지지해 남성보다는 여성의 지지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반면 선진당은 남성이 39.4%, 여성이 25.7%로 남성의 지지가 높게 나타나 한나라당과 반대현상을 보이고 있는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연령별로는 한나라당은 50대가 34.4%로 지지율이 가장 높고 60세 이상이 30.7%, 40대가 25.0%, 30대가 26.1%, 20대가 17.2%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읍․면별로는 금마면이 37.5%, 홍성읍 33.9%, 은하면 32.6%, 광천읍 30.7% 등으로 조사됐다. 또한 자유선진당은 60세 이상에서 37.3%로 가장 높게 조사됐고, 50대 31.5%, 40대가 34.2%, 30대가 33.3%, 20대가 31.0%로 전 연령대에서 30% 이상으로 조사돼 고른 지지도를 보였다. 읍면별로는 결성면이 55.8%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이 서부면 47.5%, 홍북면 46.0%, 홍성읍 33.4%, 광천읍 31.4%이며 은하면이 23.3%로 가장 낮게 조사됐다.

한편 직업별로는 한나라당의 경우 자영업에서 36.6%, 주부 33.9%, 농업․임업․축산업 종사자가 28.9%의 지지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고, 자유선진당은 직장인 42.7%, 농업․임업․축산업 종사자 38.3%, 자영업자(32.9%) 층에서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홍성군민 정치의식조사는 지난달 26일 여론조사전문기관 엠아이오홀딩스에서 홍성군의 19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자동여론조사시스템에 의한 무작위 추출 전화조사 방법으로 진행됐으며, 1006명의 유효 표본으로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오차는 ±3.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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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사랑 2010-04-03 15:47:30
역시 여러사람들이 생각하는것이 비슷합니다. 홍성에서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실추된 명예입니다. 깨끗하지 못한 자가 홍성을 이끌어서는 다시금 홍성을 악의 구렁텅이로 내모는것과 같습니다. 군수후보든, 군의원 후보든 깨끗하고 능력잇는 후보를 선출합시다. 깨긋한 사람 눈에 보이는 사람이 하나 있네요...아마도 다들 느낄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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