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1000명에게 장학금 404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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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1000명에게 장학금 404억원 지원
  • 이종순 기자
  • 승인 2010.04.0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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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2009년 344억원 지원, 올해 60억원 늘어

농협은 농업인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농촌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올 한 해 동안 404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농협의 장학사업은 수혜 인원이 5만1000여명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로 농협중앙회와 전국 1180여개의 지역농․축협이 농업인 자녀 5만명에게 전년보다 16.6% 늘어난 360억 원, 농협문화복지재단이 1200명에게 44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농협문화복지재단(이사장 최원병)은 지난달 29일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인재육성장학생 900명과 우수장학생 30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2010학년도 농협 인재육성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농협 인재육성장학생에게는 학비 걱정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4년 동안 등록금이 지원되며 우수장학생에게는 한 학기 동안의 등록금이 지원된다. 또한 재단이 서울 강북구 우이동에 건립중인 NH장학관이 11월 완공되면 내년 신학기부터는 유학중인 500여명의 농촌 지역 대학생들의 주거문제가 해결돼 미래의 주역이 될 인재 양성에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전국 6229개 초등학교에 도서를 기증하는 <학교 도서보내기 운동>과 해외 우리 민족의 역사 현장을 둘러보는 <해외 역사 체험견학>을 실시하는 등 장학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선정해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최원병 농협문화복지재단 이사장은 이날 수여식에서 "우리 농협은 수익금을 모두 농업․농촌과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다"며, 농협 장학생들에게 "농업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고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하는 마음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참석한 학생들은 졸업 후 자신에게 배달되는󰡐4년 후 나에게 쓰는 편지󰡑를 작성하며 장래 자신의 목표를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재단 관계자는 장학금 지원을 받은 학생들의 사연을 소개하며, "학업 여건이 열악한 농업인과 서민층 자녀들에게 농협과 재단의 장학금이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수여식에는 대학 관계자들과 농협 임직원 그리고 올해 새로 선발된 인재육성장학생 3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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