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청은 홍주성 안에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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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청은 홍주성 안에 있어야"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0.04.02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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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규성 홍성군수 예비후보 "원도심 공동화 방지대책의 핵심"
손규성(53) 한나라당 홍성군수 예비후보가 충남도청 이전과 도청신도시 조성에 따른 홍성 원도심 공동화 방지 대책으로 군청의 현 위치 고수를 강력히 주장했다. 이는 민주당 김용일 예비후보의 군청이전 공약과 전혀 달라 군청이전 여부가 향후 선거에 큰 이슈가 될 전망이다.

손규성 예비후보는 "2004년에 수립된 홍주성복원계획에 따르면 홍성군청을 홍주성 밖 다른 곳으로 이전하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행정중심지인 군청이 홍주성 밖으로 옮겨간다면, 가뜩이나 도청신도시 건설로 우려되는 원도심 공동화가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며 "군 청사의 현 위치 유지는 공동화 방지대책의 핵심사항"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군청이 비좁고 낡아 새로 지어야 한다면 홍주목 관아 복원계획에 맞춰 형방, 예방, 이방 집무실을 차례로 복원하면서 그와 관련한 업무를 하는 부서를 그곳에 옮겨 근무하도록 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손 예비후보는 "연차적으로 이런 복원을 하면 홍주목 관아의 실체가 드러날 것이다. 이는 그 자체가 서울의 혜화동사무소처럼 공간 마케팅 자원이 돼 도청신도시 조성에 따른 홍성 원도심 공동화 방지를 막을 수 있다"며 "홍성군청이 홍주성 안에 그대로 있음으로 홍주성 복원에 따른 홍성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되어야 하고, 천년 홍주의 역사적 정체성을 이어나갈 수 있다"는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손규성 예비후보는 2024년까지 예정되어 있는 홍주성복원계획도 최소 5년은 앞당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 예비후보는 "홍주성이 복원되고 관아도 옛 모습을 찾아간다면, 아마 이런 지역적 공간형태는 우리나라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유일무이한 곳으로 건물마다 숨어있는 역사와 가치는 문화마케팅과 외지의 관람객을 끌어들여 경제적 소득은 물론 문화적 발상지라는 자부심과 자존감을 동시에 올릴 수 있는 공간 마케팅을 동시에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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