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사랑실천 중심지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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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사랑실천 중심지 역할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0.04.1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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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를 이끄는 사람들] 6. 사회복지법인 충남기독교사회봉사회


사회복지법인 충남기독교사회봉사회는 60여 년 전 지금은 고인이 된 남산교회(현 홍성장로교회)를 설립한 양은주(홍성장로교회 장로·충남기독교사회봉사회 이사장 역임)장로와 부인 홍성장로교회 고 박정덕 권사가 1951년 당시 전쟁고아 등 갖은 사연으로 홀로 남겨진 어린생명들을 보살피기 위해 홍성지역에 보육원(홍성보육원)을 개설하면서 본격적인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후 양은주 장로의 아들 고 양만영 부이사장이 홍성보육원을 확대해 충남기독교양자회를 설립, 아내인 현 홍성사회복지관 김정순 관장과 함께 운영했다. 충남기독교양자회는 1977년 사회복지법인 충남기독교사회봉사회로 법인 설립 인가를 받고 1986년 사회복지관 주 건물 신축준공과 함께 홍성사회복지관으로 명칭을 변경, 아동, 청소년, 여성, 노인 등 지역주민들의 복지증진과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전문 인력과 시설을 갖춘 종합사회복지기관으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홍성사회복지관은 지역주민에게 편안한 쉼터이자 지역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사랑 실천의 중심지가 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충남기독교사회봉사회에서는 홍성사회복지관 외에도, 올리브재가노인지원센터, 재가장기요양센터, 홍성아동상담소, 사회복지관지역아동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홍성군건강가정지원센터사업이 운영되고 있다.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사랑실천의 중심지 홍성사회복지관

홍성사회복지관은 개인이나 가정문제 상담 및 치료, 아동·청소년 상담 및 교양교육 등으로 이뤄진 가족복지사업과 지역주민을 위한 각종 전문사회교육을 실시하고 지역의 사회단체, 복지시설 등의 각종 자원을 서로 연결해 주민복지 증진을 위한 지역자원네트워크 등으로 구성된 지역복지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아동․청소년을 위한 공부방, 피아노, 소리장단, 중국어 교육과 지역주민을 위한 서예, 댄스스포츠, 꽃꽂이, 밸리댄스, 중국어교육, 노인들을 위한 한글, 컴퓨터, 노인 사회교육 및 여가지도 등의 교육문화사업과 간병인 교육, 주민취업·부업 연결, 산모도우미 교육 및 연결 등의 자활사업으로 지역 사회 전반적인 복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건강하고 보람있는 노후생활을 위한 재가복지사업·재가노인지원센터

건강하고 보람있는 노후생활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 재가복지사업은 지역내 무의탁 노인과 장애인, 국민기초생활수급대상자 및 저소득층 가정을 대상으로 후원금 및 생활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해 자원봉사활동을 연계해 주고 있으며 도시락 배달, 각종 수리, 세탁 및 청소, 식사제공 등 가사 서비스와 목욕, 간호, 차량지원 등의 간병․의료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노인들이 사회참여를 통한 자아실현과 최소한의 실비 지원으로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기 위한 노인 일자리 창출사업으로 장애인 가정․소년소녀가정 등에 능력과 적성에 맞는 노인들을 파견·소외된 이들을 돌보게 하여 사회봉사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노인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여기에 오는 5월 말에서 6월 개관을 앞둔 올리브(감람원) 재가노인지원센터는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일상생활을 스스로 하기 어려운 노인들의 가정에 요양보호사가 방문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요양보호사파견사업과 부득이한 사유로 가족의 보호를 받을 수 없는 심신이 허약한 노인과 장애 노인을 시설에 모시고 와 낮 동안 필요한 각종 편의를 제공해 이들의 생활안정과 그 가족의 신체․정신적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한 주간보호사업과 단기 보호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입양아동 보금자리 마련 위한 홍성아동상담소·지역아동센터

홍성아동상담소는 전쟁고아를 위한 홍성보육원으로 시작해 수백명의 아동을 양육해 온 충남기독교 봉사회는 시설에서 아이들이 지내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보육원을 폐쇄하고 1971년대부터 본격적으로국내 입양사업에 뛰어들어 1994년에는 충남국내 입양지정기관으로 정식현판도 달았다.

현재 아이들을 수용해 키울만한 별도의 시설이 없는 만큼 지역내 위탁가정을 발굴해 아이들을 입양되기 전까지 돌봐주고 있다. 지역 내에는 그동안 10여년 간 아이들이 안정적으로 자랄 수 있도록 돌봐주고 있는 위탁가정이 두 곳이 있다. 아이들의 입양절차는 입양을 원하는 가정을 방문해 아이를 양육할 수 있는 능력과 사랑으로 잘 키울 수 있는 지 등에 대한 상담을 거쳐 양부모 교육을 실시하고 아동이 입양된 후 6개월 간 가정을 방문해 사후관리한 후 적합하다고 판단되면 정식으로 입양이 성립되는 것이다. 아동 상담소의 또다른 사업으로는 아이돌보미 양성교육 사업이 있다. 아이돌보미 양성교육은 저소득 중장년 여성들에게 아이돌봄에 관한 전문적인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잠재돼 있던 여성인력을 최대한 개발․활용함과 동시에 가족의 아동양육 부담을 경감시켜 지역사회발전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현재 충남도내 천안, 보령, 홍성 3곳이 교육기관으로 지정되어 있다.

사회복지관 지역아동센터는 최대 27명의 보살핌이 필요한 아동들을 보육하며 생활습관, 건강관리, 청결유지 등 아동들이 안정적인 생활환경에서 건강한 어린이로 자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현재 아동센터에서는 숙제지도 및 학습, 피아노, 영어, 통기타, 바둑, 미술, 검도 등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는 어린이 난타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

다문화가정 안정된 가정생활 위한 홍성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농촌지역의 특성상 다문화 가정이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다문화 여성들이 한국사회에 정착해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하기위한 홍성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한국어 교육을 비롯해 가족통합 및 다문화사회 이해교육, 방문교육사업, 취·창업 지원사업, 자녀 언어발달 지원사업, 아이돌보미 지원사업 등 다문화가족의 생애주기 맞춤형서비스 제공과 다양한 교육으로 다문화가족의 한국문화적응과 안정된 가정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여기에 다문화 여성들이 센터를 이용하는 동안 자녀들을 맡아 돌봐주는 자녀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현재 지역 내에는 160세대의 다문화 가정이 있다. 김인숙 센터장은 "그동안 다문화 가정 여성들이 센터를 이용하면서 다양한 전문적인 프로그램 제공으로 한국문화에 적응하며 조금씩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센터의 지원혜택을 받지 못하는 이주여성들이 많다"며 "이는 다문화 가정 여성들의 참여하려는 의지가 부족하고 가족들이나 주변에서의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다문화가정의 안정된 가정생활과 한국문화의 빠른 정착을 위해 이주여성들이 참여하려는 의지와 함께 가족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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